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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강원] 2040년이면 도민 40%가 노인

by SL. 2012. 10. 22.

[강원] 2040년이면 도민 40%가 노인

경제활동 참가비율 격감 우려

오는 2040년이면 강원도 인구 10명 중 4명이 고령자에 포함되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강원도 2012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강원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6%로 전남(20.9%), 경북·전북(17%)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강원도 고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19.9%로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40년에는 예상 총인구(155만6000명) 가운데 38.7%(60만2000명)가 고령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85세 이상 초고령인구 비율도 현재 1.3%에서 2030년 3.2%, 2040년 4.9%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구주인 고령가구도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24.4%를 차지했다. 독거노인 가구 비중도 높아 올해 9.1%로 조사됐으나 2035년에는 10가구 중 2가구가 독거노인 가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지난해 도내지역 고령인구의 경제활동 참가비율은 31.5%로 광역시를 제외한 9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22.2%) 다음으로 낮았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제활동 참가비율은 2009년 31.8%, 2010년 31.7%, 2011년 31.5% 등으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2001년(32.1%)과 비교하면 0.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한편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과 배우자 부담(50.2%)이 가장 많았고, ▲자녀 또는 친척 지원(40.6%) ▲정부 및 사회단체(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노인의 수를 나타내는 '노년 부양비'는 23.1로 4.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203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2명이 노인 1명을, 2040년에는 1.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강원 지역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871.8명이 사망했다. 뇌혈관질환(437명), 심장질환(329.6명), 당뇨병(169.0명)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