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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양양이야기

강릉~속초~삼척~양양 `마리나 벨트' 만든다

by SL. 2012. 8. 7.

강릉~속초~삼척~양양 `마리나 벨트' 만든다

 

강릉과 속초, 삼척, 양양 등 동해안 4개 항구를 잇는 동해안 마리나 벨트가 조성된다.

도환동해본부는 강릉항(민자), 속초항, 양양 수산항, 삼척 덕산항 등에 요트 296척이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조성해 해양레저 거점항으로 육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

도내에서 요트마리나 시설이 처음 설치된 곳은 양양 수산항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46억원이 투입돼 1만6,063㎡ 부지에 요트클럽하우스 1동과 계류시설 114m가 2009년 조성됐다.

수산항은 35피트(ft)급 56척과 55피트(ft)급 4척 등 모두 60척의 요트가 계류 가능하다.

민자 28억1,200만원이 투입돼 2010년 준공된 강릉항 요트마리나 시설은 지상 6층 건물에 연면적 1,937.75㎡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요트 34척이 접안할 수 있는 해상 계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는 수산, 강릉에 이어 올 연말까지 국비 15억원을 들여 속초 청초호에 요트 30척을 정박할 수 있는 소규모 마리나항만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삼척 덕산항에도 요트 100척 수용 규모의 마리나 시설 사업을 공모 중이다. 특히 한 기업체가 2016년까지 790억원을 투입해 속초 청초호변 1만㎡ 부지에 요트 100척을 수용하는 계류시설과 호텔, 주차장 등을 조성키로 하고 부지 확보에 나섰다.

민자 사업이 마무리되면 속초와 양양 수산, 강릉항, 삼척 덕산항을 연결하는 동해안 마리나 벨트가 조성된다.

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동해안 마리나 벨트를 기존 관광지와 연계해 국제적 수준의 휴양지로 조성해 고급 해양레저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