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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여 행

가을 정취가 충만한 숲속으로의 여행

by SL. 2013. 11. 3.

가을이 한창 무르익고 있다. 복잡하고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가을 정취가 충만한 숲에 눈을 돌려보자.
여행 고수들만 알음알음으로 다녀오는 전국의 가을 숲을 찾아봤다.

◇ 수도권 =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에 속하지만 수많은 수도권 인파들이 찾는 춘천 남이섬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으로 유명한 곳이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숲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은행나무 숲

함양 상림숲

 

남이섬

최근 남이섬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숲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남이섬에는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숲

 

 

◇ 강원권 = 20여 년간 사람들의 왕래가 금지되면서 `비밀의 숲'으로 불리던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은행나무 숲이 수년 전 개방돼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잘 보존돼 있는 인제 은행나무 숲은 끝없는 은행나무 잎으로 뒤덮여 가을을 느끼게 해 준다. 근처에 한옥 휴양림 숲속의 집으로 유명한 삼봉 자연휴양림에서 머물며 다녀오면 좋다.

◇ 충청권 =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의 갑사 풍경은 충청권에서는 으뜸이다.

갑사에서 저 멀리 바라보는 계룡산 자락의 울긋불긋한 단풍들은 죽죽 뻗은 나무들과 함께 가을날의 정취를 느끼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백범 명상길은 산책코스 3km지만 소요시간은 50분가량으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길이다.

◇ 영남권 = 신라시대 명현(明賢)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인 경남 함양 상림숲은 한 번쯤은 꼭 가볼 만 하다.

`천년의 숲'이라 불리는 상림공원은 붉은 단풍 아래 숲을 거닐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상림공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에도 선정된 곳이다.

◇ 호남권 = 전남 담양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꼽히는 메타세콰이아 숲이 있다.

담양에서 순창 가는 24번 국도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수백 년 묵은 활엽수가 강바람에 고고한 모습을 연출한다. 아침 일찍 가면 첫 햇살에 비친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멋진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