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8
동면 만천·장학지구 동내면 거두지구 통합
인구·주민동의·선거구 조정 등 ‘난관’ 많아
‘춘천시에 새로운 동(洞)이 탄생할까.’
춘천시가 동면과 동내면 신흥택지지구를 합친 동(洞) 신설을 중장기과제로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춘천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줄지어 들어서 도시화를 이룬 동면 만천·장학지구와 동내면 거두지구를 묶어 동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면사무소가 멀고, 버스 노선이 동 단위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불편을 겪고 있는 해당 주민들의 계속되는 건의에 따른 것이다.
만천·장학지구와 거두지구를 합친 동이 신설되면 행정체제가 현재 15동·1읍·9면에서 16동·1읍·9면으로 행정구역이 재편된다.
그러나 동 신설은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동 신설을 위한 인구 수는 5만명 이상(3개월 이상 유지)이지만 현재 동면 만천·장학지구와 동내면 거두지구 인구 수는 각각 1만3000만명, 동내면 1만명 등 총 2만3000명으로 기준에 절반에도 못미친다.
주민 동의를 얻어내는 것도 만만치 않다. 면 단위에서 동 단위로 전환되면 주민세와 건강보험료 감면 혜택이 사라지는 제도에 대해 주민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가 변수다.
특히 행정구역 재편시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기초의원,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도 불가피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면 단위에 주워지는 혜택이 없어지는 점을 주민들이 알게된다면 동 신설에 대한 찬반 여론이 대립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데다 앞으로 인구 팽창 속도를 감안해야 하는 만큼 동 신설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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