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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이야기

KTX 종착역 논쟁에 지역갈등 우려

by SL. 2018. 9. 17.

김한근 시장 “시내설치 잘못 … 동해에 뺏기게 돼”주장
지역 일부인사 다소 동요 … 향후 논란 여부에 촉각



KTX 강릉선 개통 1주년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종착역 논쟁이 불거져 배경과 앞으로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최근 “동해와 삼척 지역에서 KTX 강릉선 노선을 동해와 삼척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건의가 최근 잇따르고 있어 자칫하면 종착역이 강릉역이 아니라 동해역이나 삼척역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 시장은 지난 13일 지역 불교계 인사들과의 오찬간담회, 같은 날 오후 주문진읍사무소에서 열린 지역·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잇따라 “강릉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됐다. 강릉역을 시내로 끌어들여온 것은 잘못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KTX 강릉선이 동해로 연장돼)구정신호창까지 열차 10량이 온 뒤 항만이 발달되고 바다와 역이 가까운 동해 방면으로 7량이 가고, 나머지 3량이 강릉으로 오면 종착역은 동해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올림픽 최대의 유산으로 KTX 하나 얻었는데, 종점이 강릉이 아니고 동해가 되게 됐다”며 “올림픽 유일한 과실인 KTX를 동해에 뺏기게 됐다”고 말해 지역 간 갈등까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일부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날 김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다소 동요하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809160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