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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고양

KBS 제작국, 고양방송영상밸리로 이전하나… 논의 급물살

by SL. 2020. 11. 13.

KBS(한국방송공사)의 고양방송영상밸리 이전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지역 정치권과 KBS측이 이같은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면서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고양정)에 따르면 이용우 의원과 같은당 홍정민 의원(고양병)은 최근 이재준 고양시장, KBS경영진 등과 함께 KBS 드라마·예능 제작국을 고양방송영상밸리에 이전하는 내용을 검토했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70만2천㎡ 부지에 방송·영상·문화기능 집적을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면적은 축구장 106개, 사업비는 6천738억 원 규모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23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KBS 역시 일산 이전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넓은 부지 면적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KBS 자체 조사에서도 부지 가격 등을 검토했을 때 일산이 최적지로 꼽힌 것으로 전해진다.

 

KBS가 일부 이전하게 되면 일산은 ‘제2의 상암’처럼 ‘한국방송제작시스템의 거점’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산에는 MBC드림센터, EBS, CJE&M 등이 집적해있다. 다만, 실제 유치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시행자인 경기도·GH측과 함께 논의하지 못한 상황이어서다.

 

앞으로 손실보상협의와 실시계획 인가 등 남아있는 절차도 상당한 데다, 이미 부지 공급 계획이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정해져있어 KBS 만을 위한 단독 부지 제공 자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GH는 방송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주의향서를 제출받는 등 수요조사를 마쳤다. 도 관계자는 "실제 입주 의향을 보인 기업들을 밝힐 수는 없지만 뜨거운 관심이 몰린 상황"이라며 "현재 단계로선 실시계획 승인도 나지 않고 착공도 못했기 때문에 KBS에 대한 부지 제공 등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용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KBS 이전은 단순 스튜디오가 아니라, 핵심 제작인력이 상주한다는 점에서 외주업체 등 연관산업들이 모인 클러스터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일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KBS, 고양시, 홍정민 의원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KBS 이전은 일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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