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GTX 확장 방안 추진
B노선, 송도~망우~남양주 잇고 C노선은 '수서발 고속철' 연결해 '의정부발 고속철' 만들 수도
"전철보다 속도 3배 빨라 출퇴근 시간 크게 줄 듯"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운행 구간이 더 길어지고, 전철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평균 시속 100㎞)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GTX 노선을 이용할 경우 경기도 각지에서 서울역·삼성(서울 강남) 등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대중교통보다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GTX A·B·C 3개 노선은 2023~2025년 1년 간격으로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된다. 지난 7월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한 GTX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A·B노선 연장… C노선 이용해 '의정부발 고속철'
21일 국토교통부·한국교통연구원·철도 업계 등에 따르면 GTX A·B노선은 당초 안보다 운행 구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GTX A노선(일산 킨텍스~서울 삼성·37.4㎞)의 경우, 파주 운정~일산 킨텍스~서울 삼성~서울 수서~동탄 구간으로 83.3㎞까지 늘어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달 일산 킨텍스~파주 운정(6.4㎞) 연장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의뢰했다.
◇A·B노선 연장… C노선 이용해 '의정부발 고속철'
21일 국토교통부·한국교통연구원·철도 업계 등에 따르면 GTX A·B노선은 당초 안보다 운행 구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GTX A노선(일산 킨텍스~서울 삼성·37.4㎞)의 경우, 파주 운정~일산 킨텍스~서울 삼성~서울 수서~동탄 구간으로 83.3㎞까지 늘어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달 일산 킨텍스~파주 운정(6.4㎞) 연장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의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A노선을 파주 운정까지 연장하면 공사비가 4205억원 더 들지만 대신 운정신도시 교통분담금(3000억원) 등을 A노선 사업에 추가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재정 투자 금액은 오히려 900억원 줄어든다"고 말했다. 연장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2017년 상반기 파주 운정~삼성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통합 고시해, A노선은 2018년 말 착공, 2023년 개통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달 말 삼성~수서 구간 노선에 대한 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이 노선을 통해 SRT(수서발 고속철)가 다니는 수서~동탄 구간과 A노선이 연결돼 GTX 열차가 동탄까지 오갈 수 있게 된다.
B노선(송도~청량리·48.7㎞)의 경우 청량리 이후 구간을 더 확장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B노선의 경우 지난 2014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1이 넘어야 경제성 있는 것으로 판단)가 0.33으로 낮았다. 국토부는 B노선을 청량리부터 경기 남양주 방향으로 연장해 신규 수요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달 말 삼성~수서 구간 노선에 대한 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이 노선을 통해 SRT(수서발 고속철)가 다니는 수서~동탄 구간과 A노선이 연결돼 GTX 열차가 동탄까지 오갈 수 있게 된다.
B노선(송도~청량리·48.7㎞)의 경우 청량리 이후 구간을 더 확장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B노선의 경우 지난 2014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1이 넘어야 경제성 있는 것으로 판단)가 0.33으로 낮았다. 국토부는 B노선을 청량리부터 경기 남양주 방향으로 연장해 신규 수요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청량리를 오가는 열차들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청량리~망우 구간에 복선을 1세트 추가 설치하는 사업을 국토부가 별도로 추진 중인데 이 노선을 함께 활용하면 B노선 연장에는 추가 사업비가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B노선은 내년 초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의뢰해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다만 A·B노선 연장 계획 등은 추후 사업성 평가, 국토부의 계획 수정, 정부 재정 상황 변화 등에 따라 유동성이 있다.
C노선(금정~의정부·47.9㎞)의 경우 고속철과 노선 공유를 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서에서 출발하는 수서발 고속철(SRT)이 C노선을 함께 활용하게 해 '의정부발 고속철' '청량리발 고속철'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단 의정부·청량리발 고속철이 가능하려면 수서발 고속철 사업자인 SR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 C노선은 2019년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전철보다 3배 이상 빠른 GTX
GTX 노선에서는 최고 속도 시속 250㎞급 열차 운행이 가능하다. 고속철(최고 속도 300㎞)보다는 느리지만, 최고 속도가 시속 80~110㎞인 전철보다는 훨씬 빠르다. GTX 평균 속도는 시속 100㎞로, 기존 수도권 전철(시속 30㎞)보다 3배 이상 빠르다. 이에 따라 경기도·인천 등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통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한다.
예컨대 GTX A노선이 완성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기존 전철로는 98분, 버스로 92분 정도 걸렸던 거리다. B노선 송도~청량리 구간의 경우 기존 전철로 100분이 걸리던 시간이 GTX를 이용하면 32분으로 줄어든다. C노선 의정부~금정 구간도 기존 93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근 시간 감소 외에 차량 정체 해소,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저감,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르면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되는 3개 노선의 사업비는 A노선 3조5800억원, B노선이 4조6000억원, C노선이 4조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세 노선 모두 민자사업으로 민 자가 60%, 정부와 지자체 예산이 40% 정도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가 늘어나고 전세난 등으로 거주지를 경기도로 옮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통근 시간 감축이 수도권 주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고 볼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GTX 사업 등 수도권 철도망 확충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B노선은 내년 초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의뢰해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다만 A·B노선 연장 계획 등은 추후 사업성 평가, 국토부의 계획 수정, 정부 재정 상황 변화 등에 따라 유동성이 있다.
C노선(금정~의정부·47.9㎞)의 경우 고속철과 노선 공유를 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서에서 출발하는 수서발 고속철(SRT)이 C노선을 함께 활용하게 해 '의정부발 고속철' '청량리발 고속철'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단 의정부·청량리발 고속철이 가능하려면 수서발 고속철 사업자인 SR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 C노선은 2019년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전철보다 3배 이상 빠른 GTX
GTX 노선에서는 최고 속도 시속 250㎞급 열차 운행이 가능하다. 고속철(최고 속도 300㎞)보다는 느리지만, 최고 속도가 시속 80~110㎞인 전철보다는 훨씬 빠르다. GTX 평균 속도는 시속 100㎞로, 기존 수도권 전철(시속 30㎞)보다 3배 이상 빠르다. 이에 따라 경기도·인천 등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통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한다.
예컨대 GTX A노선이 완성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기존 전철로는 98분, 버스로 92분 정도 걸렸던 거리다. B노선 송도~청량리 구간의 경우 기존 전철로 100분이 걸리던 시간이 GTX를 이용하면 32분으로 줄어든다. C노선 의정부~금정 구간도 기존 93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근 시간 감소 외에 차량 정체 해소,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저감,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르면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되는 3개 노선의 사업비는 A노선 3조5800억원, B노선이 4조6000억원, C노선이 4조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세 노선 모두 민자사업으로 민 자가 60%, 정부와 지자체 예산이 40% 정도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가 늘어나고 전세난 등으로 거주지를 경기도로 옮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통근 시간 감축이 수도권 주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고 볼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GTX 사업 등 수도권 철도망 확충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22/20160822001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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