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곳잃은 뭉칫돈` 676조 어디로
北리스크·기업실적 우려 겹쳐 사상 최고
2013.04.17
최근 북한 리스크 등으로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갈 곳을 잃은 단기 부동 자금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단기성 부동 자금은 총 676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9조4411억원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기성 부동 자금은 현금 46조2261억원, 요구불예금 110조1101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315조3089억원, 양도성 예금증서 21조3634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8조7724억원 등과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증권사 투자자예탁금을 더해 총 675조80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말 663조원 규모까지 증가하고 잠시 주춤했던 단기 부동 자금은 지난해 말부터 북한 도발과 기업 실적 악화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최근까지 꾸준히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MA 잔액과 MMF 설정액 합계 또한 작년 말보다 17조원가량 크게 증가했다.
CMA 계좌 잔액은 작년 말 40조5260억원에서 이달 15일 42조7280억원으로 약 2조2020억원 늘었다. MMF 설정액도 작년 말 63조1370억원에서 지난 12일 77조7342억원으로 약 14조5972억원 확대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시중에 부동 자금이 많은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부동 자금이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면 경기 회복이 불투명해져서 다시 부동 자금이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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