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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파주

500만명 --파주

by SL. 2013. 6. 11.

‘파주 DMZ’

2013.06.10

 

분단 체험 외국인 방문객 급증
12일 장단면 제3땅굴서 기념식

경기 파주지역 비무장지대(DMZ)를 찾는 관광객 수가 11년 만에 500만명을 넘어선다. 이곳 관광은 2002년 시작됐으며, ‘민북관광’(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 관광) 또는 ‘안보관광’으로 불린다.

 

파주시 민북관광사업소는 제3땅굴~도라산전망대~도라산역 등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민북지역) 관광지를 방문한 관람객이 12일 500만명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5월30일 시작한 파주지역 민북관광은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마을과 김일성 동상, 개성공단 등을 볼 수 있는 도라산전망대와 1978년 발견된 제3땅굴 등 분단국가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파주시와 육군 1사단, 재향군인회가 공동 협약을 맺고 민간인이 평소에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는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했다.

 

비무장지대 안보관광은 개장 첫해 18만2650명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82만9234명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올해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도 26만여명이 찾았다. 특히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아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11년 28만500명에서 지난해 51만5063명으로 갑절 가까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80%는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북관광은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2010년 11월24일부터 20일 동안 전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 문창기 민북관광팀장은 “남북관계 분위기가 좋아지면 방문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12일 관광객 500만명 돌파를 맞아 장단면 제3땅굴에서 기념식을 열고 500만번째 방문객에게 기념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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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호 이사장 '365일 책읽는 문화' 파주출판도시 7대 프로젝트 추진

 

2013-06-10 16:33

 
김언호 이사장.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창조적 상상력은 책에서 나옵니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10~20년 뒤에는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경기 파주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10일 인사동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내건 ‘문화 융성’의 토대가 창조적 상상력"이라고 강조한 김 이사장은 "아이들이 너무 책을 안 읽는다"며 "정말 한국 사회가 이런 식으로 가다간 10~20년뒤엔 심각한 문제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판은 산업이기 이전에 온 인류의 역량이 집약된 문화입니다. 이제 파주출판도시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출판산업은 물론 출판을 기반으로한 문화예술도시로 변화하고자 합니다."

김 이사장은 책읽는 대한민국,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파주 출판도시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시대에 책과 멀어진 독자들을 다시 책과 가깝게 만들기위해서다. 2002년 1단계 건설이 완공된 파주출판도시는 365일 책을 통한 상상력과 '창조적 문화의 보고'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출판문화운동'일환인 '7대 프로젝트'는 학자 등 100명을 초청해 1000개의 강좌를 여는 ‘세종아카데미 21’, 누구나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는 ‘열린 도서관,'책방거리 조성'등 계절별 다채로운 책 축제등을 개최한다.

'열린 도서관'은 종이책을 보호 보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운동으로 추진한다. 현재 디자인 작업 중인 출판도시문화재단은 올해 안에 도서관의 일부를 개관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예정인‘세종아카데미 21’은 출판도시라는 문화의 인프라를 활용 깊이있는 인문 교양강좌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김 이사장은 "우리 사회 인문학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인문학뿐"이라며 "국내외에서 왕성한 저술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식인과 석학을 초빙 다양한 주제로 강연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출판도시문화재단은 2003년 어린이 책잔치, 북시티 국제 출판 포럼 등 다양한 출판 관련 문화행사를 열어 출판도시를 홍보하기 위해 설립됐다. 출판·인쇄·유통 관련 35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