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뒤, 2월말부터 봄 10월초까지 여름 / 기상청 미래 기후변화 전망보고서 공개
도내 고랭지 농업면적 줄고 / 산간 제외 대부분 아열대기후
2050년까지 3.2도 오를 듯 / 지난 100년 기온상승폭의 2배
제주·울릉도 겨울 사라질수도
앞으로 30년 뒤엔 고랭지 농업 면적이 줄고 산간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기후로 변하겠다.
기상청은 최근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담은 미래 기후변화 전망보고서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30년간 고랭지 배추의 재배면적이 줄고 현재 남부지역에서 시험재배중인 난지형 마늘이 도내에서 재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2030년까지 기온 변화에 따른 전력수요 예측 결과를 살펴보면 여름철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춘천기상대에 따르면 도내의 경우 2050년까지 기온이 3.2도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100년간의 기온상승폭(1.8도) 2배가량 높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대로라면 접경지인 양구의 경우 2.3도 상승할 전망이다.
또 2050년 일부 산간내륙을 제외한 전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중부지역의 기후가 현재 부산과 유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기준으로 봄은 2월 말에 시작되고 여름은 10월 초까지 이어져 봄과 여름이 한 달 정도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지겠다. 제주도와 울릉도의 경우엔 겨울이 사라질 가능성도 높다.
춘천기상대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도내농업을 대표하는 고랭지 농업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만큼 기온 상승에 미리 대비하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난해부터 전세계 국가들과 협력하여 내년 발간 예정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5차 평가 보고서에 포함될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 또 이를 토대로 기상청은 다음 달`미래 기후변화 전망보고서'를 발간해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이행계획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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