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전국의땅!/수도권인구야기

2년 뒤, 서울 인구 1000만명 무너진다

by SL. 2015. 5. 18.

2015.05.18  

 

 

해마다 5만명씩 脫서울, 주민등록 인구 4년새 2% 뚝.. 실거주자는 이미 1000만 미만 인천·경기 인구는 5% 증가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가 해마다 5만명씩 감소해, 2017년이면 1000만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행정자치부가 내놓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는 1010만32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인 2010년 말 1031만2545명보다 20만9312명 적은 것으로, 4년 만에 서울 인구가 2.03%나 감소한 것이다. 2011년 말 1024만9679명, 2012년 말 1019만5318명, 2013년 말 1014만3645명으로 해마다 5만여명 줄어드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2년 후인 2017년 초에는 1000만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거주불명자'와 '재외국민'을 뺀 서울의 '실제 거주 인구'는 2013년 말 998만9672명을 기록해 1000만명 선이 이미 무너졌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추계인구'로는 서울시 인구가 2012년 998만3449명으로 처음 1000만명 이하로 내려갔다. 그 전 해인 2011년은 1004만1783명이었다. 다만 연간 주민등록 인구 감소 폭은 2011년 6만2866명에서 작년 4만412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수도권 주민등록 인구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2010년 말 2485만7463명에서 2014년 말 2536만3671명으로 50만6208명(2.04%) 증가했다. 이는 인천과 경기도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의 주민등록 인구는 2010년 275만8296명에서 2014년 290만2608명으로 5.23% 증가했다. 경기도의 주민등록 인구도 2010년 1178만6622명에서 2014년 1235만7830만명으로 57만1208명(4.85%) 증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서울에서 인천이나 경기도로 이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작년 말 기준 5132만7916명으로 2010년 말 5051만5666명보다 81만2250명(1.61%) 늘어났다. 주민등록 인구는 행자부가 관리하는 주민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인구로, 통계청이 5년에 한 번씩 하는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나,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추계인구(작년 5042만3955명)와는 차이가 있다.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50518030520910.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