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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이야기

13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입찰 공고

by SL. 2020. 7. 14.

4개 공구 입찰 공고

11월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예산 1조원이 넘는 서울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13일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토목공사 4개 공구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입찰 공고 후 약 한 달 동안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현장설명회를 거쳐 입찰참가자에게 90일간의 제안서 작성 기간을 준다. 오는 11월께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는 동시에 우선시공분(Fast-track) 공사도 시작할 계획이다.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와 코엑스 사거리 사이 약 600m 구간 지하에 폭 63m, 깊이 53m(지하 7층) 규모로 조성되는 환승센터는 5개 환승공간과 상업공간으로 구성된다. 기존 도로는 지하화하고 그 위 지상에 녹지광장(1만8000㎡)을 조성한다.

환승센터는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라이트 빔’을 적용한다. 유리구조물(폭 6~9m, 높이 12~20m)이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남~북 480m 구간에 지하 4층까지 설치된다. 낮에는 자연채광이 지하를 밝히고, 밤에는 실내조명이 밖으로 표출돼 코엑스,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함께 화려한 도시경관을 이룬다.

이번 사업의 공사 기간은 약 7년 2개월이다. 오는 2027년 말 완공 목표다. 사업비는 토목공사에 1조759억원이 소요되며, 광역급행철도사업과 위례신사선, 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더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3개 광역급행철도와 위례신사선 경전철의 사업주체와 공사시기가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지난 2016년 10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시가 환승센터 조성사업을 통합해 추진하기로 했다.

2017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10월 국제설계공모를 실시, 2018년 2월 기본설계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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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역 영동대로 16만 지하 도시로 바뀐다 (발표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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