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1
최근 5년 사이 고액 금융자산가들은 서울 압구정이나 한남동 같은 전통적 부자 동네보다 잠실역-삼성역-강남역으로 이어지는 ‘황금벨트’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우리은행 고액 자산가들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은행 PB센터 중에서 10억원 이상 자산가가 가장 많은 지점은 잠실역지점이었다. 잠실역지점은 2010년에만 해도 고객 수 기준 지점 순위가 15위로 10위권 훨씬 밖에 있었다. 최근 제2롯데월드가 개장되고 부동산을 비롯한 인근 상권이 발달하면서 자산가 고객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잠실역지점 다음으로 삼성역 인근 역삼동 GS타워에 위치한 투체어스강남지점이 고액 자산가 고객이 많았다. 올해 수신액 기준으로는 투체어스강남지점이 가장 많은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의 옛 우리금융지주 회장실을 개조한 것으로 화제가 된 23층 본점 영업부 PB센터도 강북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자산관리 업무에 강한 외국계 은행 출신 전문 PB들을 영입하면서 자산가 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고액 연봉자가 몰려 있는 대기업 인근 PB센터도 새롭게 뜨고 있다. 올해 9월 말 수신액 기준으로 삼성 계열사와 LG 계열사가 위치한 삼성타운과 트윈타워 인근 PB센터가 각각 두 번째와 네 번째로 수신액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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