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1
금융위원회 고위 간부 김모 씨는 기준시가 9억3천만 원이 넘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 아파트 한 채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9억4천만 원 짜리 단독주택 한 채 역시 공동으로 보유중이다.
토지도 적지 않다. 경기도 수원시 율전동 소재 논 2천9백여 제곱미터 등 논밭과 임야 대지를 합쳐 모두 11필지, 공시지가로만 20억4천만 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부동산 자산 규모가 30억 원 가까이 된다.
이처럼 수십억대 주택과 토지를 보유한 우리나라 부동산 부자들 중에서도 최상위 부자들이 보유한 주택과 토지는 어느 정도나 될까?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박원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3년 현재 공시 가액(주택기준시가와 토지 공시지가) 기준으로 주택과 토지 보유 순위 최상위 10명은 평균 주택 7백3채를 보유하고 있다.
한 사람이 웬만한 아파트 단지 한 개를 통째로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또한 평균 토지 2백14만㎡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여의도 면적의 74%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들 10명이 평균적으로 보유한 주택과 토지 가치는 공시가액으로 주택이 6백5억3천만 원, 토지 3천6백5억 원에 이른다.
이들을 포함해, 1등부터 100등까지를 놓고 보면 1인당 평균 주택 백60채, 토지 78만3천5백㎡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보유 부동산 가치가 주택은 백60억 원, 토지는 천39억 원에 이른다.
백분위 기준으로는 상위 1%가 보유한 주택이 52만천8백74채, 토지는 50억3백80만㎡로 나타났다. 이들 1%가 보유한 부동산은 공시가액으로는 5백5조천75억 원 규모로, 우리 국민들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가치 전체의 16%에 이른다.
이어 상위 2~10% 부동산 부자들은 주택 3백36만8천9백87채, 토지 백17억3천6백만㎡로 공시가액 9백47조백28억 원 어치를 지니고 있다. 전체의 30%다.
특히 상위 1%가 보유한 부동산은 하위 55%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 부동산 공시가액 총합은 5백5조 원, 하위 55%는 4백98조 원이다.
반면 최하위 10%가 보유한 부동산은 1인당 평균 5백25만 원으로, 상위 10% 평균인 9억2천만 원에 비해 백75분의 1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부동산 보유자는 모두 천5백78만4천여 명으로 보유 부동산 공시가액 총계는 3천백50조7천2백여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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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41031060705173.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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