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6
ㆍ2009년 2932명→ 2016년 7065명
ㆍ작년 신규사업자 비중도 38% 차지
중장년층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겼던 부동산임대업에 10대와 20대의 창업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 ‘창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세 미만 부동산임대업 신규 사업자는 지난해 7065명으로 2009년 2932명에서 140.9% 급증했다.
부동산임대업 신규 사업자 중 3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23.4%에서 지난해 38%로 14.6%포인트 커졌다. 같은 기간 30대(13.5%포인트), 40대(9.9%포인트), 50대(6.3%포인트), 60대(2.5%포인트)보다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임대업은 주택이나 상가로 임대 소득을 올리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30세 미만 창년이 창업하긴 쉽지 않다. 결국 부모로부터 자산을 증여받아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부모가 자녀 명의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30세 미만 청년층 증여재산은 2013년 1조9216억원, 2015년 2조1385억원, 2016년 2조5358억원으로 증가세에 있다.
생계형 사업으로 분류되는 소매업에서도 30세 미만의 창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소매업 청년의 폐업률은 25.1%로 30세 미만 전체업종 평균 폐업률(21.1%)보다 높았다. 반면 30세 미만 청년의 부동산임대업 폐업률은 9%에 불과했다. 한국 창업시장에서 부동산임대업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확인된다.
박 의원은 “증여로 불로소득을 올리는 청년과 폐업률이 높은 소매업에 뛰어든 청년의 출발선이 같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조세제도의 누진성을 강화하는 한편 임금격차 해소와 중소기업의 고용창출 능력을 높이는 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http://m.biz.khan.co.kr/view.html?artid=201710151340001&code=920100&med_id=khan
'^^공간이야기 > 생각해보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혁신성장 기업인이 이끈다] (0) | 2017.11.04 |
---|---|
“인구 줄어도 주택수요는 늘어난다” (0) | 2017.11.04 |
있는 사람이 더한다는 말 (0) | 2017.10.12 |
왜 기본소득을 도입해야 하는가 (0) | 2017.10.12 |
연봉 6천만원 직장인의 ‘리얼’ 가계부 (ft.이게현실) (0) | 2017.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