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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땅!/집값의현실

치솟는 전세금

by SL. 2012. 10. 6.

치솟는 전세금 매수 되살릴까

 

매매가 대비 62% 9년만에 최고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10월 60%를 돌파한 이후 계속 상승해 올해 9월 기준 62.1%를 기록했다. 2003년 9월(62.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과 수도권 전세가율도 각각 53.3%, 55%로 나타나 2003년 6~7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매매가격 약세와 전세금 강세가 교차하면서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서울은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전세가율은 훨씬 높다는 분석이다. 매매가격은 수억 원에 달하지만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전세금이 1억원 전후에 그친 재건축 단지들이 평균 전세가율을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세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매수로 전환을 고려하는 세입자도 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노원구 등 가격이 저렴한 지역에서 전용면적 66㎡ 내외인 매물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말까지 적용되는 취득세 감면안이 지난달 확정된 것도 매수 전환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수원·김포한강·별내·동탄2…서울 전세금이면 내집마련

 

전세가율 고공행진에 수도권 분양 단지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도 많다.

서울 내 어지간한 새 아파트 전세를 얻을 돈이면 수도권 일대에 공급 중인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에 있는 입주 2년 미만 새 아파트의 평균 전세금은 3.3㎡당 1048만원이다.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 전후인 단지라면 전세금만으로도 충분히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경기 수원시 화서동 `화서 한신휴플러스`는 분양가가 3.3㎡당 950만원부터로 평균 1050만원대다. 전용 69~84㎡ 총 198가구 규모다.

김포한강신도시 Ac-13블록의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970만원이며 최저 800만원대까지 있다.

전용 84~122㎡ 총 1136가구로 구성됐다.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 힐스테이트`는 전용 84~99㎡ 총 1076가구 규모 단지로, 평균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 선이다.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 `유승한내들2차`도 3.3㎡당 900만원 후반대로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

동탄2기신도시 2차 공급 물량도 눈길을 끈다.

A17블록 `금성백조예미지`와 A20블록 `대원칸타빌` 등이 11월 분양 예정이다. 앞서 공급된 1차 합동분양 단지들의 3.3㎡당 분양가인 1007만~1042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인천은 역세권 단지도 있다. 남구 도화동 `도화역 대성유니드` 분양가는 3.3㎡당 700만~800만원 초반대로 저렴하다. 부평구 부평동 `부평래미안아이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3.3㎡당 1100만원 선에 공급된다. 전용 59~114㎡ 1381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