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해소될 제3경인고속도

제3경인고속도 정왕나들목 확장…교통체증 해소될 듯

 

경기 시흥시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나들목(IC) 구간의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10일 시흥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306억원을 들여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나들목 진·출입 램프와 본선 차로 확장 등개선사업을 2015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실시설계용역과 도로구역(변경) 결정,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8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현재 서해안로에서 330m 떨어진 곳에서 있는 정왕나들목을 후방으로 약 770m 떨어진 제3경인고속도로 본선 시작 지점으로 옮길 계획이다.

또 정왕나들목~서해안로 1.1㎞ 고속도로 진입구간은 1차로를, 이전 영업소~제3경인고속도로 본선 990m구간은 1~2차로를 각각 확장한다.

운전자들은 그동안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나들목의 진·출입 구간이 짧고 경사도도 급격하게 설계됐기 때문에 상습적으로 교통정체를 일으킨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정왕나들목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시화산단을 드나드는 화물차량의 유류·물류 비용 등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시흥시 논곡동과 인천 남동구 고잔동을 잇는 총 연장 14.27㎞, 폭 23.4~30.6m, 왕복 4~6차로 규모의 3경인고속도로를 건설해 2010년 5월 개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