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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노후이야기

희망 은퇴시기는 63세

by SL. 2013. 8. 18.

 

현대硏 "노후생활비 매달 24만원 부족..희망 은퇴시기는 63세"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인식과 대응 보고서

우리 국민의 노후 준비를 고려하면 적정한 노후 생활을 유지하는데 매달 24만원 정도 부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우리나라 국민이 은퇴를 바라는 연령은 63세인데 실제 은퇴시점은 6년 빠른 57세를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3일 내놓은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인식과 대응’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노후적정생활비 평균은 약 180만원 정도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현실을 감안할 때 노후예상수입액은 약 156만원에 불과해 24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적정 노후생활비는 151만~200만원이 31.5%로 가장 많았지만 노후 예상수입액은 51만∼100만원(33.6%)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노후의 주요 수입원은 개인연금이 39.6%로 1위였다. 국민연금(25.3%) 예·적금(14.6%),부동산 수익(10.7%)이 뒤를 이었다.

원하는 희망은퇴시점은 65~70세가 43.4%로 가장 많았다. 60∼65세 39.8%, 70세 이상 9.8%, 55∼60세 6.0%, 55세 미만 1.0% 순이다.

노동현실을 고려한 예상은퇴시점은 55~60세가 34.8%였고, 60∼65세는 33.1%, 50∼55세 19.5%, 65세 이상 8.9%였다. 희망은퇴시점의 평균연령은 63세, 예상은퇴시점은 58세로 노후에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기간이 6년 정도로 나타났다.

최근 60세 정년연장법안이 자신에게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57.9%가 그렇다고 답했다. 청년실업을 걱정하는 20대(71.5%)와 30대(61.9%)가 중장년층보다 정년연장에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3%는 정년연장을 임금피크제와 연계해서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장후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할수록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고령자가 많아진다”며 “선진국에는 정년이 65세 이상인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한국도 정년연장을 위한 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