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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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들지 않는 도시 라스베이거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는 자타공인 최고의 관광도시로 손꼽히는 곳이다. 라스베이거스라는 이름만으로도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화려함이다. 그 단어가 무색하지 않게 이곳에는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라스베이거스의 최대 관광 산업이자 여행객의 짜릿한 추억을 책임지는 카지노는 라스베이거스에 갔으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관광 코스다.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관광객의 84%가 이곳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긴다. 카지노 하면 다소 부담스럽고 접근하기 어려운 곳 같지만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는 친근한 분위기로 운영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꼭 게임을 즐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다.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카지노에서는 겜블러들을 위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가볍게 카지노를 둘러보는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카지노 호텔 실내외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워낙 관광객 수요가 많은 지역이기에 영어에 대한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카지노 외관 자체로도 훌륭한 볼거리가 되기도 한다. 도심을 가득 메운 카지노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불빛을 뚫고 솟구치는 시원한 분수쇼가 사람들의 눈을 자극한다. 수많은 카지노들 가운데서도 `파리스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는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반으로 줄여 그대로 옮겨놓은 외관은 프랑스의 명물을 라스베이거스의 명물로 만드는 재미난 재주를 갖고 있다. 체험권을 구매해 에펠파워를 관람할 수도 있으니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라스베이거스는 밤이 돼도 해가 지지 않은 듯 환한 도심을 그대로 유지한다. 높은 빌딩들이 내뿜는 형형색색 불빛은 잠을 청하는 것이 아쉬울 만큼 환상적이다. 해가 기울면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신나는 나이트라이프를 마음껏 즐겨보는 것도 라스베이거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세계적인 관광 항구도시 샌프란시스코는 화려함의 극치인 라스베이거스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샌프란시스코는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차분하고 평온한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히피 문화의 발상지이자 근원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자유롭고 다양한 문화가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자리한 헤이트 애시베리 지구는 1960년대 히피 문화가 처음 등장한 곳이다. 거리 예술가들의 안식처이자 보금자리로 잘 알려진 헤이트 애시베리는 자유와 예술의 향기를 만끽하려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을 건네면 멋진 시를 선물받을 수도 있고, 길가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음악소리에 귀가 행복해진다. 마이너리티 예술가들의 여유로운 미소가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곳을 찾는 여행객도 자유 그 자체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며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더욱 진한 자유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바다 향기와 어우러진 금문교 크루즈를 탑승해보자.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자 샌프란시스코 관광의 핵심 볼거리다. 길이 2789m의 붉은 다리는 끝없이 바다를 가로질러 펼쳐져 있다. 금문교 크루즈는 살랑대는 바람과 함께 여유를 실어 나른다.
◆ 미국 서부 주요 국립공원 둘러보기
화려함만이 볼거리의 전부라면 여행의 재미가 조금 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 서부지역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국립공원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도심에서의 짜릿한 낭만과 함께 드넓은 대자연에서 평온한 여유까지 누릴 수 있다. 미국 서부 주요 국립공원을 둘러보자.
- 데스밸리 국립공원 : 네바다주 경계 지역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0월부터 4월 사이 방문하는 것이 적기.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장엄하고 웅장한 죽음의 계곡은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핵심 볼거리. 봄에는 꽃이 만발해 화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세미티 빌리지까지 차로 5시간가량 달려가면 만날 수 있다.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세계 최대 화강암 바위인 엘캐피탄과 요세미티 폭포가 주요 볼거리. 1984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동식물의 생태계가 그대로 보전돼 있다.
◆ 미서부 일주 골라서 떠나볼까?
롯데제이티비(1577-6511) `[라스베가스 5성 초특급호텔 숙박 A380 탑승] 미서부 핵심일주 8일` 상품은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솔뱅 등을 둘러본다. 요금은 159만원부터.
온라인투어(1544-3663) `[화려한 도시와 대자연의 공존] 편안한 직항 미서부 7일` 상품은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그랜드캐니언, 브라이스캐니언, 자이언트캐니언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요금은 149만원부터.
하나투어(1577-1233) `[일석이조] 미서부 3대캐년 + 하와이 11일` 상품은 라스베이커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하와이 오하우섬까지 둘러본다. 요금은 23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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