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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여 행

한정식

by SL. 2012. 10. 12.

의왕 ‘연푸름 한정식’

 

최고급 식재료에 친자연적 요리법으로 입맛 사로잡아

 

 

 

 

가을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그런지 입맛이 당기는 요즈음. 탁트인 호수에 붉게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맛의 향연을 즐겨보면 어떨까.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에서 즐겨 찾는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에서 계원예술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지하차도를 지나 갈미 한글공원이 보인다.

4~5월이면 나무들의 연푸른색이 통유리창 한 가득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전망과 붉게 물든 가을단풍이 아름다운 곳.
계원예술대 후문과 맞닿은 모락산 자락에 예쁘게 잘 지어진 건물과 특이한 글씨체의 간판이 눈에 띄는 이 곳, 연꽃의 향과 연잎의 푸르름을 닮은 퓨전 한정식 음식점 ‘연푸름 한정식’(대표 최인숙)이 연꽃마냥 은은한 매력을 풍기며 자리하고 있다.

의왕시가 올해 모범음식점으로 선정한 ‘연푸름 한정식’은 모든 메뉴에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자연적인 요리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기존의 요리방식이 아닌 ‘퓨전’(fusion)에 걸맞게 새로운 시도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needs)를 반영, 새로운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지 직송 최고급 음식재료만을 사용하는 일품요리 전문 음식점인 ‘연푸름 한정식’은 서울국제요리대회 은상 수상(2004년)을 비롯한 싱가포르 국제요리대회 동메달수상(2006년), 서울국제요리대회 대상(2007년), 싱가포르 국제요리대회 은메달수상(2010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김현진 조리장의 음식 솜씨에 반한 가족단위와 외국인들까지 서울과 수원, 분당 등 먼 거리를 마다않고 찾는 이유다.

연푸름 정식(1만 3천원)과 목련(1만 9천원), 모란(2만 5천원), 매화(3만 2천원), 동백(3만 8천원) 등 메뉴가 준비돼 있는데 같은 음식에 한가지 음식만을 추가해 만든 메뉴가 아닌 메뉴 전체에 변화를 주어 음식의 질을 높여 가는 게 특징이다.
고춧가루가 들어가 맵게 요리되는 기존 꽃게탕과는 달리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자랑인 ‘꽃게 맑은 탕’은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아 인기 만점이다.

또한, 한자로 해석하면 ‘참 마로 만든 떡’이라는 뜻으로 1800년대 규합총서에 기록돼 있어 조선시대 음식으로 추측되는 생마를 쪄서 꿀에 담가 잣을 가늘게 썰어 묻혀 먹는 ‘서여향병(薯酪香餠)’은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힌다.
또 센 불을 이용해 중국식으로 요리한 ‘낙지볶음과 꽃 빵’은 매콤한 맛의 낙지와 빵이 만나 오묘한 맛이 일품, 여기에 샐러드부터 시작되는 코스는 깔끔한 맛으로 시작해 각 종 전에 누룽지탕, 돼지갈비, 낙지볶음에 이어 마지막으로 흑미 돌솥밥까지 정갈한 맛이 지속돼 싸늘한 일교차에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식사가 끝난 뒤 전망 좋은 테라스에서 차 한 잔을 마시는 여유와 인근 갈미공원과 계원예술대학 등 산책로를 걸으며 맑은 공기와 자연의 바람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다.
규모도 눈길을 끈다. 1층에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홀 1개와 25명 수용 가능한 작은 홀 1개가 있으며, 2층엔 4개의 방이 있어 모두 120여 명이 수용 가능한 공간과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상견례와 돌잔치, 회갑·칠순잔치, 가족단위 모임 등 행사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돌잔치는 아이의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사진도 찍어주며 대형 현수막도 걸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인숙 사장은 “모범음식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희 업소를 찾아 주시는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분위기와 맛·가격 모두를 만족스럽게 해 주려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친 자연적인 요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친절교육으로 서비스제공에도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예약 (031)425-3344,

http://www.yeonpuleum.com/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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