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전체 인구는 정확히 얼마일까. 가장 최신의 공식 통계는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한국의 총인구는 5142만3000명이다. 2016년(5127만명) 대비 15만3000명(0.3%) 늘었다. 0.3%의 증가율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는 서울·경기·인천에 살고 있다.
수도권 인구는 2551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9.6%를 차지한다. 2016년(2539만명)보다 12만9000명(0.5%) 늘었다. 서울 인구는 줄어들었지만, 경기도의 인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 인구는 2016년에 비해 6만4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18만명이 증가했으며 인천도 1만3000명이 늘어났다. 수도권 거주 인구는 지난 17년간 400만명 이상이 증가하면서 밀집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 지난 2000년 2135만4000명(46.3%)이던 것이 2015년(2527만4000명)엔 처음으로 2500만명을 넘었다.
광역시·도별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도 경기도(18만명)였다. 다음으론 세종(3만4000명), 충남(3만명) 순이었다. 감소한 시도는 서울(-6만4000명), 부산(-2만4000명) 등이었다. 증가율로 보면 세종(14.1%), 제주(3.0%), 경기(1.4%), 충남(1.4%) 순이었다. 반면 울산(-0.8%), 부산(-0.7%), 서울(-0.6%), 대전(-0.6%) 등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군·구별로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 화성시였다.
시·군·구별로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 화성시였다.
화성시 인구는 전년보다 5만3000명(8.1%)이 늘어난 65만5000명을 기록했다. 경기 김포시(2만7000명), 대구 달성군(2만6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 기준으론 달성군(12.4%), 경기 하남시(12.1%·2만4000명) 순으로 가장 높았다. 인구증가 상위 15개 시군구 중 경기도 내 시·군·구가 8개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대구 달서구로 1만4000명(2.3%)이 줄어든 58만3000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론 서울 노원구(1만2000명·2.1%), 서울 강남구(1만명·1.9%)의 인구가 많이 줄었다.
반면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대구 달서구로 1만4000명(2.3%)이 줄어든 58만3000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론 서울 노원구(1만2000명·2.1%), 서울 강남구(1만명·1.9%)의 인구가 많이 줄었다.
한편 국내 성별 인구(내국인 기준)는 남성이 지난해 약 2492만명, 여성이 2502만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9만8000명 많았다. 여성 100명당 남성의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99.6이었다. 성비가 100을 넘어가면 남성의 수가 더 많은 것이다. 2005년 남녀 성비가 99.5로 여자가 많아진 이후 여성인구 비중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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