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남부 천변 기존도로 연결 공사중
진위·오산천·기흥·탄천·잠실 구간
10개 코스 17개 사업지구 총 104㎞
내년 완료 예정·용인 변경추진 변수
오산시장 "道 사업총괄 관리" 건의
평택호를 출발해 오산시와 화성시·용인시·성남시의 젖줄인 천변을 지나, 서울 한강을 잇는 '꿈의 자전거 길'이 빠르면 내년 말께 완성될 전망이다.
6일 경기도와 오산시 등에 따르면 '한강~평택호 자전거도로(Green Way)' 사업이 각 지자체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및 LH의 지원을 통해 구간별 사업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이다
'한강~평택호 자전거도로'는 경기남부권 지자체를 흐르는 천변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의 연결구간을 만들어 서울까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자전거도로를 만들자는 취지다.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이름과 아이디어로 서울과 경기남부권을 자전거도로로 잇자는 계획이 추진됐지만, 지역별 이해관계와 예산수립문제가 엇갈리면서 무산돼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3년부터 생태하천 복원 오산천 살리기를 추진한 곽상욱 오산시장이 인근 지자체와 수질개선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면서 천변을 따라 자전거길을 만들자는 구상이 본격화됐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한강~평택호 자전거도로'가 경기도지사와 오산시장의 공동 공약으로 채택되면서 탄력이 붙었다.
'한강~평택호 자전거도로'는 평택호 진위천을 출발점으로 오산시의 오산천 구간을 지나 동탄 도로구간을 거쳐 기흥저수지와 신갈천 그리고 성남의 탄천 및 서울 잠실의 한강구간까지 이르는 경기남부권을 관통하는 유일무이한 자전거 코스다.
예상되는 총 길이만 104㎞에 달한다. 현재 10개 코스 17개 사업지구로 분류돼 사업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이다.
현재 미완료 지구는 '평택 현덕면 신왕리 일원~평택호 공원', '오산 잠수교~평택 진위천 합류지점', '화성 사랑밭재활원~오산 금오대교', '용인 신갈 상갈파출소~기흥저수지 상류' 등으로 모두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공사 완료가 예정돼있다.
용인시 구간의 경우 용인시 차원에서 일부 구간 변경을 추진 중이어서 이 부분이 완성 시점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달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한강~평택호 자전거도로 미개설 구간은 현재 지자체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업무협의에 어려움이 있다"며 원활한 사업관리를 위해서 경기도에서 총괄 관리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곽 시장은 "서울 한강~탄천~오산천~평택에 이르는 수도권 남부 자전거 도로가 완성되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자전거도로가 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오산시는 경기도 및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매년 열리는 '오산천 자전거 두바퀴 축제'를 전국 축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지역 > 평택호관광단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번이 무산되던 '평택호 관광단지' 규모 줄여 공공개발 (0) | 2019.05.17 |
---|---|
평택호관광단지 조성계획, 2월 26일 경기도 승인 (0) | 2019.05.13 |
평택호 관광단지 내년부터 보상 (0) | 2019.04.01 |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 본격 추진 (0) | 2019.03.13 |
[단독] 평택호관광단지 타당성검토 ‘가결’ (0) | 2019.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