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3월 11일 브리핑 열고 사업 개요·계획 발표
66만 3115㎡ 규모, 숙박·휴양·문화시설 조성 추진
평택시가 경기도로부터 평택호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받고 본격적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평택시는 지난 3월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평택호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사업개요와 개발방향, 추진실적,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평택호관광단지는 ▲광장, 도로, 주차장 등 공공편익시설 16만 8789㎡(5만 1058평)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2만 8720㎡(8687평) ▲테마·워터파크 등 운동·오락시설 7만 1436㎡(2만 1609평) ▲생태원, 전망대, 수변공원 등 휴양·문화시설 14만 2599㎡(4만 3136평) ▲쇼핑몰, 수산물센터 등 상가시설 12만 2141㎡(3만 6947평) ▲녹지 등 기타시설 12만 9430㎡(3만 9152평) 6개 시설지구로 조성된다. 또한 국비 625억 원과 민간 사업비 3661억 원을 확보하고, 평택시 예산 1058억 원을 투자해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 사업시행자를 평택도시공사로 변경한 뒤 다음 해에는 보상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평택시의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2021년까지 인허가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해 2022년부터 평택호관광단지를 부분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택호관광단지 해제지역인 대안리와 신왕리 일대에는 지난해 5월 성장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정비에 단계적으로 8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지난해 5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해제지역 도로 6개 노선 설계와 하수도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는 본예산에서 7억 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추가 편성해 현덕면 광덕초등학교~평택호횡단도로 간 도로 보상 착수, 하수관거 설치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수 평택시 항만경제전략국장은 “평택시가 사업을 수행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상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평택도시공사로 변경하는 것”이라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는 있으나 사업이 오랜 시간 지체돼왔던 만큼 공모를 통해 민간자본을 확보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 평택시의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문화·관광 기반이 부족한 평택지역에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하루 빨리 가시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10월 7일 지정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수년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자 평택시가 지난해 274만 3801㎡(83만 평)에 대한 민자개발 사업을 포기한 후 66만 3115㎡(약 20만 평)를 평택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후 행정 절차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26일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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