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4월 15일
평택시 부지 확보하고도 택지공급 사업자 없어 ‘난감’
주한미군 평택 이전을 앞두고 영외에 거주하게 될 미군과 한국인 근로자 등 5만 명이 거주할 택지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3일 평택시의회 주한미군 평택이전 대책특위 간담회 자리에서 제시된 ‘미군 이전 관련 택지공급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8년까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주한 미군이 재배치된다.
미군기지 이전 사업으로 평택으로 옮겨오는 이주자 중 미군 및 가족 4만 명과 한국인 근로자 및 가족 1만 명 등 2만가구 5만여명이 영외에 거주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현재까지 이들이 거주할 택지개발 사업자 선정조차 안 돼 이전 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지난해 ‘2020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고 캠프 험프리스 주변 함정ㆍ동창ㆍ송화지구에 영외 거자주자를 위한 시가화 예정용지 120만 평을 확보했으나 정작 택지공급을 수행할 사업자가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시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과 접촉해 사업 참여 의사를 타진했으나 이들 모두 다른 택지사업으로 여력이 없다며 불가입장을 밝혔다.
또한, 주택 수요가 명확하지 않은데다 미군 측에서 임대보증에 선뜻 응하지 않아 민간업체의 참여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사업자가 선정된다 하더라도 행정행위와 보상절차 등을 감안하면 2년 이후에나 착공이 가능해 미군 이전 시기에 맞춰 공급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미군과 국방부가 영외주택 수요와 규모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며 “캠프 험프리스 주변에 3천 가구의 렌탈 하우스가 있지만 이전하는 5만 여명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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