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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평택이야기

평택시, "10년 안에 인구 100만 도시로"

by SL. 2020. 10. 10.

각종 대형 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가 10년 안에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동안 고덕신도시, 소사벌지구 등 동평택 지역 위주로 개발됐다면 앞으로는 평택항이 위치한 서평택 지역의 요충지인 화양신도시 개발이 주목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물류관광 중심지로 부각 중인 '평택항 화양신도시'를 비롯해 현덕지구, 청북지구 등 서평택 지역 배후도시 개발이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 일원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약 84만4336평) 규모로 조성된다. 총 2만여 가구,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개발되며 오는 10월 중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그동안 대부분의 신도시 조성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이 주도했지만, 화양신도시는 민간 주도로 추진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한 민간 주도 도시개발 사업 중에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화양신도시 인근엔 향후 평택시청 서구청으로 승격 예정인 안중출장소 이전이 확정됐다. 또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2만2770㎡, 35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과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8개 학교와 다수의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화양신도시를 중심으로 서평택 개발이 본격화되면 인구 유입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평택시 인구는 지난 2000년 35만9000여 명에서 올해 8월 기준 52만7000 여명으로 20년 간 약 30% 증가했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 향후 10년 이내에 인구 100만의 수도권 남부 최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오는 2021년 최대 8만톤 급 크루즈 입항이 가능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미군과 가족 8만5000여 명을 비롯해 유동인구는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평택항 주변에는 △포승2 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오성 일반산업단지 △현곡 일반산업단지 △고렴 일반산업단지 등 중대형 산단이 밀집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이에 더해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지구와 현덕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산업인프라 규모가 더 확대된다.

서평택 지역은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 개통 호재도 있다

 

이 노선은 총 3조92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충남 홍성~예산~당진~아산~평택(안중역)~화성 등을 경유해 여의도까지 연결된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안중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평택시가 2018년 발표한 안중역세권 개발계획에 따르면 송담리, 황산리, 삼정리 등 안중역 일대 235만㎡ 부지에 총사업비 1조5093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허브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해안고속도로 확장, 제2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38번 국도 등 다수의 광역 도로망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서평택 지역은 항만 확장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대규모 기업체 입주도 예정돼 있다"며 "풍부한 산업 거점을 갖추고 신도시 개발로 주택공급이 늘어나면서 향후 관광, 쇼핑, 레저 등 핵심 권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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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92814205211876

 

"10년 안에 인구 100만 도시로"…평택, 화양신도시 개발 주목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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