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국내 최대 규모 탄생
신세계 파주 아웃렛이 새롭게 확장 오픈했다. 신세계 파주 아웃렛이 국내 최대 규모 최다 브랜드를 보유한 아웃렛으로 확대되면서 인근에 있는 롯데 아웃렛과의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신세계 파주 아웃렛은 12일 개점 2년여 만에 확장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아웃렛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이번 신규 브랜드 추가로 신세계 파주 아웃렛은 국내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확장으로 신세계는 씨바이끌로에, 찰스앤키스, 엘본 등 아웃렛 매장으로 처음 입점하는 브랜드를 16개 유치했다. 또한 노스페이스, 라푸마, 빈폴아웃도어 등 아웃도어 브랜드, 미샤, 베네통 등 여성 의류와 가방 브랜드도 입점했다.
규모 면에서도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매장면적은 기존 3만1530㎡(9538평)에서 8652㎡(2617평) 늘어난 4만182㎡(1만2155평)를 차지하게 돼 27% 이상 확대됐다. 이전까지만 해도 롯데가 3만5310㎡(1만700평)으로 앞섰지만, 이번 확장 공사로 신세계는 롯데보다 1400평가량 더 넓은 면적을 차지하게 됐다.
이는 롯데 아웃렛을 앞서는 수치다. 롯데 파주 아웃렛은 215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면적도 롯데가 3만5310㎡(1만700평)으로 신세계를 앞서 왔지만, 이번 확장 공사로 신세계가 더 많은 면적과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신세계의 이번 확장은 롯데 아웃렛 입점과도 연관 있다. 신세계가 2011년 3월 파주에 임점한 이후 롯데가 같은 해 4월 롯데 아웃렛이 인근에 문을 열었다. 이후 롯데 아웃렛이 파주에서만 지난해 30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아웃렛 업계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번 확장은 업계 1위를 되찾겠다는 신세계의 반격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아웃렛 시장이 점점 커지는 것도 확장 사업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은 현재보다 3배가량 성장한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신세계 파주 아웃렛 방문객은 지난 2011년 360만명에서 2012년 500만명으로 늘어났다. 여주 아웃렛 역시 지난 2008년 250만명에서 2012년 550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때문에 아웃렛 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9월 아웃렛 3호점인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을 오픈할 계획이며 내년 중에는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2배가량 확장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6개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추가로 출점시킬 예정이다. 롯데 역시 8월과 10월에는 부여와 이천에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을 준비 중이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최근 경제상황과 맞물려 합리적인 가치소비가 주목을 받으면서 프리미엄 아웃렛도 친숙한 구매채널로 정착됐다"며 "신세계그룹 차원에서도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을 키우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확장 오픈' 신세계 파주 아웃렛, 롯데와 치열한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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