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기업도시 5년만에 개발 본격화
충남 태안기업도시 개발사업이 부지공사 착공 5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
충남도는 현대건설 자회사인 현대도시개발㈜이 지난달 16일 제출한 태안읍 송암리 일대 태안기업도시 내 골프장 착공 신고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도시개발은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이 태안기업도시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00% 출자해 설립했다.
■여의도 면적 5배 2020년 준공
태안기업도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5배인 1464만㎡에 약 9조원(현대 2조6600억원, 외자 6조3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골프장 6개(108홀)와 리조트, 첨단복합단지, 테마파크, 국제비즈니스단지, 웰빙병원 등을 조성한다.
총 3단계로 나눠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며 전체 부지조성 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마무리된다. 부지조성공사는 지난 9월 말 현재 12.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우선 1단계에는 골프장·콘도와 함께 바이오농업단지 및 생명공학연구단지 등이 입주하는 첨단복합단지와 함께 레저테마파크 등이 개발되고 2단계에는 골프장·클럽하우스와 호텔 및 아파트 등 주거 및 관광·숙박시설, 3단계에는 국제비즈니스 단지와 골프장·호텔·아파트 등이 추가로 조성된다.
■1단계 골프장 4개·콘도 조성
골프장은 142만2000㎡에 사업비 523억원이 투입돼 총 36홀 규모로 오는 2013년 말까지 건설되며 이 골프장 건설이 진행 중인 내년 상반기에도 추가로 36홀 규모의 골프장이 착공된다. 첫 번째 콘도 등도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태안군 태안읍과 남면 일원 B지구 부남호 주변에 지정된 태안기업도시는 지난 2007년 10월 기공식을 가졌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 투자자인 현대건설의 사업주체 변경 등으로 그동안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태안기업도시는 정주영 현대건설 전 명예회장이 '유조선 물막이 공법'으로 만들어낸 부남호 왼편을 따라 반월도형 모양의 부지에 조성된다.
■생산유발효과만도 16조9000억
충남도는 태안기업도시가 완공되면 상주인구 1만5000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연간 관광객 770만명, 생산유발효과 16조9000억원, 고용파급효과 22만명이 예상되는 등 태안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일대는 국제노선은 물론 국내 주요 도시권역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 수요 창출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동아시아 주요 도시로 2~4시간 이내에 갈 수 있음은 물론 중국 칭다오까지 배편으로 4시간도 걸리지 않아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과도 1시간3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세종시 및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내포신도시와도 1시간 이내 거리여서 내국인 관광객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업시행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최대한 국비가 지원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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