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30억 들여 규모·시설 대폭 확충

2016.5.27

춘천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규모와 시설이 확충된다.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12억원을 포함 3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건물 개,보수와 증축 사업이 이뤄진다.


현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000여㎡의 시설 보수와 공간을 재구성하고 700㎡를 증축한다. 증축시설은 기획전시실과 단체 교육실이다.


기존 전시물 외에 1936년 최초로 제작된 한국 애니메이션 ‘개꿈,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달려라 하니’, 어른들의 영원한 동심인 ‘태권 브이’, 미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끈 ‘미키마우스’ 캐릭터 상품 등 국내외 애니메이션 역사를 빛낸 주요 작품 관련 콘텐츠가 새롭게 보강된다.


2003년 개관한 애니메이션박물관 방문객은 초기 연 4만명에서 지난해 25만명으로 증가하며 지역 대표 체험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유료 누적 입장객은 217만명이다.


최근 문을 연 토이로봇관에 이어 오는 7월 어린이글램핑장, 현재 추진 중인 레고랜드, 헬로키티 아일랜드가 문을 여는 2018년에는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서면 첨단문화산업단지 내에 어린이 체험시설을 확충, 가족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 초 실시계획 후, 방문객 비수기에 공사에 착수, 2018년 초 마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4개월로 예상된다.


시설 확충 후에는 수요가 늘고 있는 청소년 진로, 창의체험, 자유학기제 체험활동 관련 단체 방문객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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