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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춘천 레고랜드 급물살

by SL. 2014. 9. 30.

2014.09.27 

 

문화재청, 조건부 승인
보존·개발 상생 ‘물꼬’
이르면 내달말 기반공사 착공

 

 

 

 

매장문화재 보존 여부를 놓고 우여곡절을 겪던 춘천 레고랜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26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에서 열린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 임시회에서 시행사인 엘엘개발이 신청한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장 내 문화재 보존·활용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레고랜드추진단은 내달까지 테마파크 디자인과 설계를 마무리한 후 테마파크 기공식과 기반조성공사 착공식을 이르면 내달 말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근화동을 연결하는 진입교량도 착공한다.

문화재위원들은 이날 엘엘개발이 제시한 매장문화재 보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지석묘(고인돌)는 기존의 위치에서 테마파크 확장부지(남쪽)로 이전해 보전키로 했다.

또 환호(環濠 : 도랑 겸 마을 경계시설)는 현 위치에 표시를 하고 디자인 등 구체적인 표현 방법은 문화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진행하도록 최종 의결했다.

민건홍 엘엘개발 총괄대표는 “문화재위원회가 제시한 요구를 착실하게 수행, 발굴된 문화재가 최상의 조건에서 보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계획·실시설계를 조기에 완료하는 등 테마파크 공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만기 도 레고랜드 추진단장은 “사업 예정지에서 출토된 매장문화재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지 않겠냐는 우려 섞인 시각도 있었지만 이번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으로 말끔히 해소됐다” 며 “2017년에는 레고랜드 코리아가 반드시 개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진태(춘천)국회의원은 “진입교량과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국내 관광분야 최초로 외국 자본 1000억 원이 직접 투자되는 사업으로 세계에서 7번째, 동아시아 최초로 춘천에 조성되는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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