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6곳에 올해 대규모 관광시설 조성

강원 춘천지역에 올해 들어서만 6개의 대규모 관광시설이 신규로 만들어져 '관광도시' 면모가 갖추어진다.

춘천시에 따르면 토이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어린이글램핑장, 김유정문학마을, 캠프페이지 물놀이장, 소양강스카이워크, 승마장 관광시설이 조성된다.

이들 사업은 2년여 추진 끝에 연말까지 모두 운영에 들어간다.

먼저 의암호변 애니메이션박물관 주변에 들어서는 토이스튜디오는 장난감(Toy)을 테마로 한 체험 교육시설이다.

국비 등 32억원을 들여 현재 내부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5월에 개관한다.

이곳에는 체험교육장, 교육·전시 공간, 드론(무인 비행체) 체험장, 뮤직 융복합관, 캐릭터 정원 등이 만들어진다.

토이스튜디오 주변에는 어린이글램핑장이 1만7천여㎡ 부지에 마련돼 6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또 신동면 증리 김유정문학촌에는 김유정문학마을이 문을 연다.

사업추진 8년 만에 개장하는 것으로 김유정 문학과 삶을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대형 시설이다.

문학마을은 5월에 개장하며 연말까지 인근 옛 김유정역사 복원과 공원조성이 마무리된다.

아울러 캠프페이지 옛 물탱크 시설과 주변을 전망대와 물놀이장으로 활용하는 '평화메모리얼전망대' 조성사업이 6월에 완료된다.

옛 미군기지 내 물탱크를 둘러싼 3천500㎡ 부지에 대형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 물 터널 등을 갖춘다.

특히 7월에는 소양강처녀상 인근에 국내 최장 호수 전망시설인 '소양강스카이워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 시설은 물 위를 걷는 다리, 전망대 구간이 폭 4m에, 길이만 156m로 전 구간이 투명 유리 시설이다.

이밖에 현재 삼천동에 있는 승마장이 송암스포츠타운으로 이전, 관광형 승마장으로 확대 조성된다.

국비 등 20억원이 투입돼 송암테니스 주변에 13만3천㎡ 규모로 11월까지 만들어져 일반에 개방한다.

최동용 시장은 "그동안 추진했던 관광시설이 올해 대부분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관광이 질적으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들 시설과 연계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제 수준의 관광도시 면모를 갖추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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