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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2만5000명 충북에 온다

by SL. 2012. 10. 22.

중국 관광객 2만5000명 충북에 온다

 

유창’ 사원들 내년 말까지 방문, 4박5일 일정 단양팔경 등 구경
충북, 200억원 경제효과 기대

내년 말까지 중국 관광객 2만5000명이 충북으로 몰려온다. 충북도는 중국 유창국제유한공사의 우수 판매상과 인센티브 기업 관광객 2만5000명이 오는 30일부터 내년 말까지 충북 관광길에 오른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관광객 규모는 충북을 찾는 단일 여행단으로는 최대다.

유창국제유한공사는 한국에서 수입한 기능성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베이징 본사를 비롯해 31개성 전역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25만명의 직원과 판매상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 기업이다.

유창국제유한공사는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우수판매상과 직원 2만5000명을 선발해 인센티브로 해외연수를 실시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 관광지로 충북을 선택했다.

유창국제유한공사는 일단 10년 중 3년(7만5000명)을 충북에서 관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와 유창국제유한공사는 30일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어단 유치는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중국 톈진과 청주국제공항 간 노선 취항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8월30일 중국을 방문했던 충북도 민광기 관광항공과장 일행은 중국 내 한인회 관계자로부터 뜻밖의 정보를 접하게 된다. 유창국제유한공사가 우수사원 수만명을 선발해 인센티브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는 내용이었다.

귀국 후 물밑접촉에 나선 충북도는 이 회사 관계자를 초청해 충북도내 관광지를 사전답사케 하는 등 선제적 마케팅을 펼쳐 충북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단양군과 서울 쇼핑 전문점 (주)화지성 및 중국전담여행사 점보투어 간 상생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성과 발전성을 담보한 것도 특이할 만한 일이다.

30일 첫 관광길에 오를 투어단은 주 2회(회당 200명)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투어단은 2박3일간 충북에 머물면서 단양팔경과 온달관광지, 고수동굴, 청풍호반, 충주호 유람선 등 충북 북부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음성·진천지역의 기능건강식품회사 4곳을 견학할 예정이다. 나머지 2일은 서울에서 쇼핑 등으로 보낼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 인센티브 투어단이 매주 숙박시설 100실 규모의 4일 숙박과 음식점 6회, 기능성 건강식품기업 방문 쇼핑 등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직접효과와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이들 관광객에게 1인당 1만2000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해줄 방침이다. 충북도 민광기 관광항공과장은 “충북을 찾는 투어단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인혜택과 문화관광해설사 등 여행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을 태운 관광전세기가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출국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