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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영종도이야기

좌초 위기 영종도 복합리조트…새 투자자 확보로 ‘본 궤도’

by SL. 2016. 9. 16.

2016.09.12

 

 

 

기존 투자자가 카지노 지분을 철수하겠다고 해 좌초 위기에 놓였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신규 대체 투자자가 나타나면서 본 궤도에 다시 오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 중 카지노 지분 철수를 밝힌 리포그룹을 대신해 중국 부동산투자그룹을 새 사업자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변경 승인 신청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인도네시아 리포그룹과 미국 카지노기업인 시저스가 컨소시엄으로 ‘LOCZ 코리아’를 꾸려 2014년 정부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사전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리포그룹이 카지노 지분 철수 계획을 홍콩 증시에 공시하면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은 좌초 위기에 처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문체부가 추석 이후 심의를 벌여 사업자 변경 승인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투자그룹은 사업자 변경 승인이 나면 이달말까지 복합리조트 부지를 취득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복합리조트 전체 8만9171㎡ 중 1단계 부지 3만8237㎡에 대해 새 투자자와 490억 원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투자자와 시저스는 1단계 부지에 7500억 원을 들여 2019년 3월까지 호텔 객실 721실, 외국인 전용 카지노(1만6921㎡)와 컨벤션(780석), 연회장(1000석), 극장(360석), 레스토랑과 스파·헬스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도 받아 놓은 상태이다. 나머지 2단계 5만934㎡ 부지는 1조5500억 원을 들여 호텔 객실 1300실, 복합쇼핑몰 등을 2022년까지 조성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리포그룹이 카지노 지분을 철수하면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가 어려움에 처했지만 대체 투자자가 나타나 빠르면 내년 초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121536001&code=620104#csidxf8b32e58c2ad143b3ab35895332b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