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2
최근 '영구 조망권'이 아파트 청약 성공과 가격을 결정할 척도로 떠오르는 추세다. 이런 현상은 토지이용계획도를 통해 영구 조망권을 확인할 수 있는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청약 단계부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 원천호수공원과 신대호수공원 사이에 들어서 양방향 모두 조망권을 완벽하게 보장한다. 이에 따라 최고 경쟁률 128.7대1을 기록, 4일 만에 완전히 판매됐다. 같은 단지 오피스텔도 최고 800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분양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에스동서가 지난달 분양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단지 바로 앞으로 흐르는 오산천과 국내 최초의 공원형 문화시설인 트라이엠 파크(예정)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청약 경쟁률이 최고 109.6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구 조망권은 집값에도 영향을 준다. 경기 하남시 덕풍동 19개 단지 중 매맷값 상위 1~4위는 모두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영구 조망권 확보 단지로 조사됐다.
1위는 삼부르네상스(3.3㎡당 1336만원), 2위는 하남풍산아이파크5단지(1303만원), 3위 하남풍산센트레빌(1287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덕풍동의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1016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영구 조망권의 가치는 3.3㎡당 최대 32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도권 택지지구에 영구 조망권이 확보된 아파트가 줄줄이 공급된다.
반도건설은 의정부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민락천 호수와 연결된 수변 산책로가 단지와 직접 통하고 잔디축구장을 갖춘 민락2지구 체육공원이 가까워 그린 조망권도 확보했다.
중흥건설은 오는 7월 광교신도시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원천호수공원과 사색공원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음미할 수 있어 대표적인 '더블 조망권' 아파트로 통한다.
금강주택은 이달 말 동탄2신도시 A64블록에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Ⅱ'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옆으로 근린공원과 단독주택이 있어 확 트인 느낌을 준다.
대우건설이 내달 기흥역세권 3-2블록에 조성하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단지 바로 앞으로 수원 컨트리클럽(C.C)이 있다. 옆에 오산천이 흐르며 일부 가구에서 영구적인 조망이 가능하다.
KCC건설도 같은 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동서로 길게 뻗어 13개 동 모두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 덕분에 대부분 가구에서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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