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서해안고속도 내년 3월 개통

 

제2서해안고속도 내년 3월 개통

ㆍ경기 시흥 ~ 평택 42.6㎞

 

 

민자로 건설되는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내년 3월 개통된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18일 “시흥시와 평택시 42.6㎞(왕복 4~6차로)를 연결하는 제2서해안고속도가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2월 완공돼 3월 중에는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고속도는 제2서해안고속도로(주)가 2008년 3월 1조1630억원을 들여 착공했다.  

 

고속도에는 교량 90곳, 장안·마도·신길 등 나들목(IC) 3곳, 서평택·군자·월곶 등 분기점(JCT) 3곳, 영업소 5곳, 휴게소 1곳 등이 들어선다. 시행사는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적용, 전 구간에 레이더감지기가 설치돼 악천후에도 정체상황 등 정확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 고속도는 국비가 투입되지 않은 최초의 순수 민자고속도로로 시행사가 30년간 운영한 뒤 정부에 소유권을 넘긴다. 논란이 끊이지 않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없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의 교통량 분산을 목적으로 건설돼 송도·영종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교통수요를 처리하게 된다.

 

통행시간은 30여분이다. 기존 서해안고속도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보다 15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경기도는 예측하고 있다. 이 도로는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평택~음성 고속도로 등과도 연결된다. 이 도로는 개통 후 하루 5만대 이상 이용할 것으로 경기도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