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15
1분기 토지거래 75%가 거주민 "농지취득 쉽고 더 오를 것" 기대
[서울신문]빚내 매입… 작년 가계대출 8조원
서울시민 8%… “외지인 구입 줄어”
최근 불고 있는 제주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범’은 외지인이 아니라 제주도민으로 드러났다.
제주시는 2016년 1분기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할 결과 토지 거래면적은 1359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1276만㎡)보다 83만㎡(6.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필지 수로는 2432필지(23.8%)가 늘어난 1만 2668필지가 거래됐다. 마라도 면적(약 30만㎡)의 45.3배에 이르는 것으로 1일 평균 141필지 15만 1000㎡의 토지가 거래된 것이다.
매입자 거주지별 분석에서는 제주도 거주자가 1014만 5000㎡(74.6%)로 1위를 차지했고, 서울시민은 112만 3000㎡(8.3%)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 거주자는 232만 2000㎡(17.1%)에 불과했다.
즉 지난 1~3월 제주도 토지 거래 대부분은 제주 거주민에 의한 것이었다. 2015년 4분기(10~12월)에도 제주시 지역 전체 토지거래 1만 2563필지, 1만 5963㎡ 가운데 제주도민이 8770필지, 1만 83㎡를 사들여 압도적이었다.
서울시민은 1445필지 3648㎡, 그 외 지역민은 2348필지, 2232㎡ 등이다.
제주 A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농지취득 제한 조치 등으로 외지인들의 제주 토지 구입 문의가 크게 줄었다”며 “반면 농지취득이 용이한 거주민들이 앞다퉈 ‘땅 사재기’를 하는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부동산 관계자는 “요즘 제주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 빚을 내서라도 토지를 구입하는 제주 거주민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여기에다 일부 이주민들도 ‘일단 사놓고 보자’는 식으로 가세해 투기 바람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가 빈번한 탓인지 대출을 이용한 부동산 구입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제주지역 가계대출 현황과 평가’ 자료에 따르면 가계빚은 2013년 8월 5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4년 11월 6조원, 2015년 8월에는 7조원, 그해 12월에는 8조원을 넘겨 2015년 말 기준 제주지역 가계대출은 8조 2000억원이다. 1조원 대출 증가에 채 4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한편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제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19.35%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였고,
전국 평균 상승률 4.73%의 4.1배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제주시 지역에서는 우도면이 66.36%로 가장 높고,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성산읍 36.2%, 표선면 31.6%, 남원읍 28.9% 등 제2공항 예정지와 그 주변 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0412163104719
2016.4.12
제주시, 1일 평균 15만1천㎡ 토지 거래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제주시는 올해 3월말까지 1분기 동안 거래된 토지는 1만2668필지·1359만㎡로 전분기 대비 필지수는 1%(105필) 증가한 반면 면적은 15%(237만3000㎡)가 감소해 1일 평균 141필지·15만1000㎡의 토지가 거래됐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2공항 예정지 발표 이후 급증했던 토지거래가 ▲농지취득자격 심사 강화 ▲토지분할 제한 시행 ▲부동산투기대책본부 운영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강화 등으로 거래 면적이 감소한 반면 호텔·아파트 등의 분양이 증가돼 필지 수는 소폭 증가했다.
용도지역별 거래량은 관리지역이 945만5000㎡(69.6%)로 가장 많고 이어 녹지지역 307만8000㎡(22.6%), 주거지역 58만㎡(4.3%), 상업지역 9만㎡(0.7%), 기타 지역 38만7000㎡(2.8%) 순이다.
지목별로는 임야 565만㎡(41.6%), 전 372만8000㎡(27.4%), 대지 124만7000㎡(9.2%), 이외 지목 296만5000㎡(21.8%) 순으로 집계 됐다.
읍·면·동별로 보면 동지역 310만5000㎡(22.9%)이 가장 많고 이어 구좌읍 306만㎡(22.5%), 애월읍 235만8000㎡(17.4%), 조천읍 196만2000㎡(14.4%), 한경면 145만8000㎡(10.7%), 한림읍 141만㎡(10.4%), 추자·우도면 23만7000㎡(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입자 거주지별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 거주자 1014만5000㎡(74.6%), 서울 112만3000㎡(8.3%), 그 밖에 지역 거주자 232만2000㎡(17.1%)로 도외 거주자보다 도내인 토지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kydjt630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412094859570
1분기 토지거래 75%가 거주민 "농지취득 쉽고 더 오를 것" 기대
[서울신문]빚내 매입… 작년 가계대출 8조원
서울시민 8%… “외지인 구입 줄어”
최근 불고 있는 제주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범’은 외지인이 아니라 제주도민으로 드러났다.
제주시는 2016년 1분기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할 결과 토지 거래면적은 1359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1276만㎡)보다 83만㎡(6.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필지 수로는 2432필지(23.8%)가 늘어난 1만 2668필지가 거래됐다. 마라도 면적(약 30만㎡)의 45.3배에 이르는 것으로 1일 평균 141필지 15만 1000㎡의 토지가 거래된 것이다.
매입자 거주지별 분석에서는 제주도 거주자가 1014만 5000㎡(74.6%)로 1위를 차지했고, 서울시민은 112만 3000㎡(8.3%)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 거주자는 232만 2000㎡(17.1%)에 불과했다.
즉 지난 1~3월 제주도 토지 거래 대부분은 제주 거주민에 의한 것이었다. 2015년 4분기(10~12월)에도 제주시 지역 전체 토지거래 1만 2563필지, 1만 5963㎡ 가운데 제주도민이 8770필지, 1만 83㎡를 사들여 압도적이었다.
서울시민은 1445필지 3648㎡, 그 외 지역민은 2348필지, 2232㎡ 등이다.
제주 A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농지취득 제한 조치 등으로 외지인들의 제주 토지 구입 문의가 크게 줄었다”며 “반면 농지취득이 용이한 거주민들이 앞다퉈 ‘땅 사재기’를 하는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부동산 관계자는 “요즘 제주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 빚을 내서라도 토지를 구입하는 제주 거주민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여기에다 일부 이주민들도 ‘일단 사놓고 보자’는 식으로 가세해 투기 바람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가 빈번한 탓인지 대출을 이용한 부동산 구입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제주지역 가계대출 현황과 평가’ 자료에 따르면 가계빚은 2013년 8월 5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4년 11월 6조원, 2015년 8월에는 7조원, 그해 12월에는 8조원을 넘겨 2015년 말 기준 제주지역 가계대출은 8조 2000억원이다. 1조원 대출 증가에 채 4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한편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제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19.35%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였고,
전국 평균 상승률 4.73%의 4.1배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제주시 지역에서는 우도면이 66.36%로 가장 높고,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성산읍 36.2%, 표선면 31.6%, 남원읍 28.9% 등 제2공항 예정지와 그 주변 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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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12
제주시, 1일 평균 15만1천㎡ 토지 거래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제주시는 올해 3월말까지 1분기 동안 거래된 토지는 1만2668필지·1359만㎡로 전분기 대비 필지수는 1%(105필) 증가한 반면 면적은 15%(237만3000㎡)가 감소해 1일 평균 141필지·15만1000㎡의 토지가 거래됐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2공항 예정지 발표 이후 급증했던 토지거래가 ▲농지취득자격 심사 강화 ▲토지분할 제한 시행 ▲부동산투기대책본부 운영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강화 등으로 거래 면적이 감소한 반면 호텔·아파트 등의 분양이 증가돼 필지 수는 소폭 증가했다.
용도지역별 거래량은 관리지역이 945만5000㎡(69.6%)로 가장 많고 이어 녹지지역 307만8000㎡(22.6%), 주거지역 58만㎡(4.3%), 상업지역 9만㎡(0.7%), 기타 지역 38만7000㎡(2.8%) 순이다.
지목별로는 임야 565만㎡(41.6%), 전 372만8000㎡(27.4%), 대지 124만7000㎡(9.2%), 이외 지목 296만5000㎡(21.8%) 순으로 집계 됐다.
읍·면·동별로 보면 동지역 310만5000㎡(22.9%)이 가장 많고 이어 구좌읍 306만㎡(22.5%), 애월읍 235만8000㎡(17.4%), 조천읍 196만2000㎡(14.4%), 한경면 145만8000㎡(10.7%), 한림읍 141만㎡(10.4%), 추자·우도면 23만7000㎡(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입자 거주지별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 거주자 1014만5000㎡(74.6%), 서울 112만3000㎡(8.3%), 그 밖에 지역 거주자 232만2000㎡(17.1%)로 도외 거주자보다 도내인 토지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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