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못지 않은 '울릉도·흑산도' 땅값, '공항 개항' 호재에 상승

 

 

 

 

소형 공항이 건립될 '울릉도·흑산도'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공항 개발,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4.47% 상승했다.

이중 오는 2021년 소형 공항이 개항할 울릉군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12.45%)보다 1.11%포인트 상승한 13.56%로 나타났다. 2020년 공항이 개항될 흑산도 지가 상승률은 3.12%로 전년(2.89%)대비 0.23%포인트 올랐다.

'제5차(2016~2020년)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돼 소형 공항이 건설될 것으로 보이는 백령도의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3.93%)보다 1.69%포인트 오른 5.62%로 나타났다.

울릉군의 경우 △관광인프라 구축 △관광객 수 증가 등으로 토지 수요가 늘어 토지가격이 상승세다. 국토부는 흑산면 공항 개발 사업이 현재 초기 단계지만 본격 개발될 경우 지가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백령도가 속한 서해5도의 경우 지속적인 국가보조금 지급·기반시설 보상 시행 등으로 지가가 상승세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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