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18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 세계 최장 규모의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추진된다.
광안리 앞바다의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2007년에도 추진됐으나 환경파괴 등 반대 목소리에 커지자 부산시가 사업 제안을 채택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부산시가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을 적극 홍보에 나서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18일 지역업체인 (주)부산블루코스트가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 주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안서 상에는 4500억 원을 투입해 해운대 동백섬에서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 동생말을 연결하는 4.2㎞의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안대교에서 먼 바다쪽으로 700m 떨어진 곳을 지나며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해양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케이블카 연결 기둥을 3개로 줄여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블루코스트는 35인승 케이블카 80기를 운행할 경우 생산유발효과가 1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연간 300만 명 내외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고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6400억 원, 고용유발효과가 1만 8000여 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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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블루코스트가 제안한 해상관광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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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민간의 사업제안에 대해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공개하면서 “부산관광의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블루코스트가 제안한 해상케이블카 설치구간은 해안절경과 야간조망으로 뛰어난 관광수단이며, 미래형 관광인프라인 해상케이블카가 도입되면 부산이 관광도시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부산시가 사업 추진을 확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부산블루코스트는 건설업체인 아이에스동서의 자회사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배영길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부산시는 사업제안에 대해 2개월여간 검토한 뒤 3자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도시계획시설 사업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업이 확정될 경우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8월쯤 공사를 시작해 2019년부터 본격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 세계 최장 규모의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추진된다.
광안리 앞바다의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2007년에도 추진됐으나 환경파괴 등 반대 목소리에 커지자 부산시가 사업 제안을 채택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부산시가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을 적극 홍보에 나서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18일 지역업체인 (주)부산블루코스트가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 주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안서 상에는 4500억 원을 투입해 해운대 동백섬에서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 동생말을 연결하는 4.2㎞의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안대교에서 먼 바다쪽으로 700m 떨어진 곳을 지나며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해양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케이블카 연결 기둥을 3개로 줄여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블루코스트는 35인승 케이블카 80기를 운행할 경우 생산유발효과가 1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연간 300만 명 내외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고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6400억 원, 고용유발효과가 1만 8000여 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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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블루코스트가 제안한 해상관광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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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민간의 사업제안에 대해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공개하면서 “부산관광의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블루코스트가 제안한 해상케이블카 설치구간은 해안절경과 야간조망으로 뛰어난 관광수단이며, 미래형 관광인프라인 해상케이블카가 도입되면 부산이 관광도시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부산시가 사업 추진을 확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부산블루코스트는 건설업체인 아이에스동서의 자회사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배영길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부산시는 사업제안에 대해 2개월여간 검토한 뒤 3자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도시계획시설 사업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업이 확정될 경우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8월쯤 공사를 시작해 2019년부터 본격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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