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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뚫리는 곳 돈이 움직인다

by SL. 2012. 7. 10.

전철 뚫리는 곳 돈이 움직인다

하반기 전철 노선 9개 개통공덕자이·래미안부천 중동등 접근성 좋아져 집값에 호재

2012.07.09 15:36:47

 

  

 

부평5구역 래미안사진 제공삼성물산> 

 

부동산 가격을 띄우고 떠받치는 두 가지 요소는 교통과 학군이다

 

특히 날로 어려워지는 수도권 도로 사정을 감안할 때 지하철이나 전철역 인근 단지의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올해 하반기에는 9개 철도 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라 수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개통 첫 테이프는 지난 1일 의정부 경전철이 끊었다. 구간은 발곡~탑석 15개 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철1호선 회룡역과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9월에는 용문~서원주 구간 중앙선 복선 전철 사업이 마무리돼 운행에 들어간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원주에서 청량리까지 운행시간이 1시간 50분에서 50분대로 단축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땅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강원 지역에 다시금 호재가 찾아오는 것이다.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3개 구간이 개통된다. 특히 강남 접근성이 높아지는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과 분당선 연장구간이 관심을 끈다.

 

 

실제로 작년 말 개통된 분당선 죽전~기흥 구간은 강남 접근성의 위력을 보여줬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일대 전세금은 지난 1년간 10.3% 올랐다. 용인, 기흥 일대에서 분당선을 타고 서울 강남까지 30~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실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연장구간은 7호선 온수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구간(10.2) 사이에 들어서는 8개 역으로 구성된다. 부천과 서울 강남권이 40분대에 연결돼 부평 등 인천 지역과 중동신도시 등 전월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선도 왕십리~선릉 구간이 10월 개통된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다. 특히 왕십리 일대 주민들의 강남 접근성이 크게 높아져 이 일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2월에는 경의선 디지털 미디어시티~공덕역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다.

 

공항철도와 지하철 2호선 환승이 가능한 홍대입구역, 56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공덕역이 개통돼 일산과 파주 운정신도시 등 수도권 서북부의 출근이 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분당선 연장구간인 기흥~수원 방죽 구간도 12월에 뚫린다. 침체에 빠져 있는 용인수원 부동산의 구원투수 노릇을 해 수원 일대 저렴한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새로 개통되는 구간 인근의 수혜단지로는 오는 9GS건설이 마포구 아현동에 공급하는 `공덕자이`를 들 수 있다.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지하 3~지상 21층 총 18개 동에 전용면적 82~1521164가구(일반분양 134가구)의 대단지다.

 

 

부천시 중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부천 중동`을 공급한다. 지하 2~지상 2010개동에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이뤄져 있다. 54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518가구다.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 신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일대에 `남양주 화도 쌍용예가`8월 분양한다. 전체 80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09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침체기에도 교통호재 지역의 집값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풍부해 변동성이 작고 안정적이어서 눈여겨볼 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전체적으로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지만 국지적으로는 접근성 개선으로 인해 집값에 호재가 될 수 있다""하반기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들은 기존에 시세가 낮았던 지역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