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인천시/인천이야기

인천시 옹진군, 숨겨진 보석섬 '옹진' 명품관광 중심지 발돋움

by SL. 2016. 1. 2.

 2015.09.17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 대청도 지뢰 폭발사고로 많은 사람이 귀중한 생명을 잃어 안타까움이 더해졌고, 여객선 운항의 관리강화·기상악화로 화물수송 제약과 여객선의 잦은 결항에 따른 관광객 급감으로 지역경제는 크게 위축됐다. 

또한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에서 중국 어선이 우리 어장 내부까지 침투해 싹쓸이 조업과 어구탈취 등으로 경제적 손실이 가중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겪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인천 옹진군은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러운 옹진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한 지난 8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명품관광 인프라 구축·콘텐츠 개발 ▲활력있고 풍요로운 농어촌 육성 등의 사업으로 군정을 활기차게 이끌어왔다. 

이러한 군의 향후 발전방향을 <시민일보>가 들어봤다. 

■맞춤형 복지실현과 의료서비스 강화 

군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이 21%인 '초고령화 사회'이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노인·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밑반찬사업과 무료급식사업, 난방·목욕·간병비, 실버보행기, 위기가정 긴급복지비 등의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노인의 여가활동을 위한 다목적회관 신·증축, 경로당 여가사업 확대와 ARS 안전 확인서비스, 경로당 실버시터 사업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내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변변한 기업체도 하나 없는 열악한 지역에서 주민 공동으로 특화된 마을기업을 운영·지원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으며, 저소득주민 일자리사업, 해안쓰레기 수거사업 등의 노인 소득사업을 확대해 일하는 즐거움과 나눔의 기쁨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의지 고취를 위해 장애인연금, 보장구, 일자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개원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드림스타트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보건의료 서비스가 가장 열악한 군은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병원선을 이용한 무의도서 진료, 인하대학병원과 모바일 의료지원시스템 구축,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협약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서에 보건진료소를 설치해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있으며, 보건지소에는 물리치료실 설치와 현대식 의료장비를 보강 구축해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으로 건강증진, 치매관리, 금연클리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해에는 전국에서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영·유아,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구강보건사업, 수퍼주니어사업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활력있고 풍요로운 농어촌 육성

군의 중추 산업인 농·어업분야의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어업기술을 개발·보급해 대외 경쟁력 강화와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무인헬기 병해충 방제를 실시했고, 올해는 무인헬기를 구입 지원해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영세농가의 경제적 부담해소를 위해 농기계임대 사업과 영농자재 보급을 확대했고, 변화하는 농업, 활기 있는 농촌을 이끌 리더 양성을 위해 옹진군농업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특화사업으로 옹진고추 명품화사업과 산양삼·더덕·인삼·단호박 등의 신소득작물을 육성지원해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했고, 친환경(GAP) 인증 농산물 집중육성에 노력했으며 비닐하우스, 비가림 시설, 저온저장고 등의 지원으로 자연재해로부터 농산물 보호·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주력했고 직거래 장터를 통한 농산물 판매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어구침탈 등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재정부담과 지방사무라는 이유로 기피하고 있는 실정으로 군은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과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어족자원의 감소에 따라 조피볼락·넙치 등의 종묘 방류사업 추진과 큰돌깔기 사업, 양식어장 정화, 어장환경 개선, 해적생물 구제 등을 통해 수산물 생산성을 향상시켰으며, 연안바다 목장 조성, 인공어초시설 조성·해삼양식 확대로 양식어업을 활성화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양식기자재, 산지가공시설, 저온저장고, 냉동탑차, 포장용기, 유통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양사고 예방과 안정적 조업기반 마련을 위해 노후 어선 기관대체, GPS와 레이더, 어탐기 등 어선 장비개량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안전하고 품격있는 미래형 정주기반 확충 
 
육지와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을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여객선(2000·500톤급)을 투입해 해상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근본적인 해결방안인 여객선준공영제·여객 운임 대중교통화가 조속히 관철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며, 도서와 도서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없는 소이작도에 자치선을 건조·운항토록 했다.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 착공, 삼목선착장과 동인천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농어촌 공영버스 개통 등 육상교통 여건개선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노후되고 협소한 도로 확·포장과 영흥도 자전거도로 개설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환영받는 교통환경으로 변모했다.  

군은 앞으로도 영종~신도 간, 모도~장봉 간 연륙교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며 나아가 여객선 수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항공기 통행로 확보를 위해 백령도에 소형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방조제와 소하천 등을 정비하고,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계화 경작로·농로포장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방파제·선착장·물량장 등을 정비해 어업활동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깨끗한 도서 조성을 위해 공공하수도시설, 마을 경관사업, 농어촌주택개량, 빈집정비사업 등을 확대·시행해 노후되고 미관을 저해하는 자연마을을 특색있는 마을, 살기좋은 아름다운 마을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덕적도 융·복합사업,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 그린빌리지 마을 조성으로 청정에너지 자립 섬으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숲가꾸기 사업·꽃길·탐방로 조성으로 자연이 살아숨쉬는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명품관광 인프라 구축·콘텐츠 개발 

세월호 사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등 대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청도 명품섬 조성, 연평해전 평화기원 등대언덕 조성, 신도리 관광수변공원 조성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경관개선·이색체험마을·해안경관도로 등 인천의 대표적인 국민관광지로서 명품관광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한국경관학회 주관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에 ‘심청이가 살아있는 디자인협정사업’이 선정됐고 행정자치부 평가에서 ‘백령도 위령탑 추모시설사업’으로 장려상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군민의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교실, 노인건강체조교실 운영과 테니스장, 체력단련기구 설치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했고, 옹진섬 나들이사업 확대,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복무군인 관광홍보 요원화, 전국 바다낚시대회 등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한 번 오면 다시 찾고 싶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중심지 ‘옹진섬’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인천시의 섬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진행의 핵심축인 군은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덕적도 마리나항 건설, 연평도 안보교육장 건설, 백령도의 안보·기독교 성지순례 관광지 개발 등 역사·문화·예술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차근차근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