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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세상살이이야기

이런집 있다.

by SL. 2014. 12. 13.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 그곳에 오롯이 놓인 집 한 채가 있다. 단순한 외관 속에 다양한 공간이 펼쳐지는, 양평 펼친 집이다.

↑ 집은 넓은 원경을 앞에 두고, 북쪽으로는 낮은 산이 차분하게 드리운다.

↑ 박공지붕의 본채와 평지붕의 별채로 구성된 집

↑ 마당은 실내공간의 성격에 따라 특성을 달리한다.

↑ 앞뒤로 펼쳐진 풍경 덕분에 집의 내•외부는 하나가 되었다.

↑ ELEVATION

↑ SECTION

↑ 창을 통해 따스한 빛이 들어오는 침실 공간

↑ 전벽돌의 외관은 차분한 내부와도 조화를 이룬다.

↑ 남쪽에는 드넓은 원경이, 북쪽은 계절감을 전달해주는 산이 드리워진다.

↑ 고요한 사색의 공간이 곳곳에 배치되었다.

↑ SITE


집터는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시골 마을의 한가운데 있다. 남쪽으로는 드넓은 원경이 펼쳐지고 북쪽으로는 차분하게 산이 드리워져 있다. 고요한 시골 풍경 속의 펼친 집은 드러나기보다는 느린 풍경에 스며드는 단순한 형태이다.

박공의 본채와 평지붕의 별채로 구성된 집은 넓은 대지에 편안하게 펼쳐진 형태이다. 지극히 단순한 집의 외관과는 달리 쓰임에 따라 다양하게 분화된 마당은 실내공간의 성격에 따라 특성을 달리한다. 거실과 식당에 접한 마당은 거실과 하나가 되어 외부의 또 다른 거실 역할을 하며, 방과 접한 마당은 외부와는 차단된 내면적인 거실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별채의 이끼마당은 고요한 사색의 장소이다. 집 앞의 펼쳐진 마당이 나무와 잔디를 바라보는 공간이라면 방들에 면한 마당은 잔잔한 초화류가 있는 내향적인 공간이다.

↑ 내부의 공간높이는 완만한 지형변화와 조우한다.


내부의 공간높이는 완만한 지형 변화와 편히 조우한다. 낮은 곳에는 거실과 식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을 점하고 있으며 긴 동선을 가진 펼쳐진 집에서 레벨의 변화는 개방된 원경과 내향적인 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다.

↑ 지난겨울, 눈에 덮인 주택의 풍경이 신비롭다.

↑ P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