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수익형 귀농 캐러밴파크 어떠세요?
건강 테마 블루베리농장 유망…땅 투자하려면 서남해안에
캐러밴 파크, 초기 투자비 적고연 10%이상 꾸준한 수익 가능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 출생자)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전국에서 귀농·귀촌 바람이 불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매년 25만~45만명의 퇴직자가 나올 전망이다. 이 중 60% 이상이 귀농·귀촌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전원마을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노승근 감수원 대표(55)는 “매월 300만~400만원의 소득을 올려야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며 “블루베리나 버섯과 같은 작물 재배를 통한 수익형 귀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최근 주5일제 바람을 타고 휴양과 레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캐러밴(caravan·주방과 화장실 침실 등을 갖춘 이동형 주택) 사업도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28년째 토지 한우물
노 대표는 제조업체를 운영하다가 부동산 업계에 뛰어들었다. 명품 투자 컨설팅과 재테크 강의로 ‘부동산투자 야전사령관’이란 별명을 얻었다. 1980년대부터 전국을 발로 뛰며 토지를 분석해온 덕분이다. 서울과 부산에서 매월 2~3회 열리는 그의 부동산 강의에는 수백명이 몰린다.
노 대표가 점찍은 땅들이 개발된 사례는 많다. 대표적인 게 경기 파주 LCD산업단지다. 그는 IMF 외환위기 직후부터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파주가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상담과 강의를 통해 전달했다. 당시 3.3㎡당 7만~8만원에 그쳤던 파주 땅값은 현재 500만원 이상이 됐고, 투자자들은 큰 이익을 남겼다.
노 대표가 향후 투자 유망 지역으로 꼽은 곳은 서남해안 일대다. 한국의 최대 무역 시장인 중국과 가까운 데다 여수 엑스포를 기점으로 관광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그는 “영암과 해남, 무안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환급성과 수익성을 고려하면 도로변에 위치하고 개발이 가능한 토지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수익형 전원마을 관심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인은 많지만 실제 성공한 전원마을은 드문 실정이다. 노 대표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좋은 공기만 마시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저렴한 분양가에 소득이 나오는 전원마을이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조성하고 있는 경남 산청의 ‘산청 금정전원타운’이 거주자들의 수익에 초점을 맞춘 이유다. 1단지 전원마을(79가구, 10만4019㎡)과 2단지 전원주택지(37가구, 4만2921㎡), 3단지 중소형 전원주택지(90가구, 8만6886㎡)로 구성된 이 전원타운은 ‘건강’을 테마로 블루베리와 버섯 농장을 설치해 농업소득 창출이 가능하다. 노 대표는 “산청은 1000여종이 넘는 약초가 자생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이 의술을 펼친 곳”이라며 “지리산과 가까운 천혜의 자연환경에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에서 3시간30분, 부산에서 1시간30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광역교통망이 좋다”고 말했다.
1단지의 경우 토지 분양가는 3.3㎡당 40만원으로 1억2000만원이면 990㎡(옛 300평) 규모의 1개 필지를 매입할 수 있다.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건축비에 한해 4000만원까지 연 3% 융자도 가능하다. 3단지는 토지 990㎡에 전용면적 66㎡ 규모의 주택을 합쳐 2억5000만~3억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버섯 농장은 물론 무료로 재배 교육도 제공해 월 4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1단지는 전체 79가구 중 5가구만 미분양으로 남았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캐러밴 파크도 유망 투자처
미국과 유럽, 일본을 거쳐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캐러밴 임대 사업도 유망하다고 노 대표는 말했다. 그는 “성수기에 사용하기 어려운 콘도나 건축비가 많이 들고 관리하기 어려운 펜션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캐러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캐러밴 파크는 전기와 수도 정화조 등 간단한 기반시설만 설치하면 되는 데다 개발이 힘든 농림지도 청소년 수련시설이나 관광농원 등으로 허가를 받으면 조성이 가능하다. 가격은 제조업체마다 다르지만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니온 돔’의 경우 4~10인용이 5000만~8000만원이다. 별도의 화장실과 거실 등 실내도 특급호텔 수준이다. 노 대표는 “5억원(10대)을 투자하면 비수기에 주말에만 손님을 받아도 한 달이면 1대당 120만원씩 총 1200만원 이상의 매출이 나온다”며 “여름과 겨울 성수기를 고려하면 연간 10%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토지를 소유한 경우 캐러밴 가격과 기반시설비용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수익은 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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