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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흥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설계 착수...시흥시청역, 장곡역 포함

by SL. 2019. 2. 19.

송도-강릉 1시간50분 주파..."월판선 건설 타당성 제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고시로 가시화 된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이(중부일보 2018년 11월 11일자 12면) 최근 노반공사 기본설계 착수로 본격화된다.

특히 신설역으로 포함된 시흥 장곡역을 비롯해 시흥시청역이 이번 기본설계 포함되면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 중인 시흥 장현지구가 직접적인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다.

18일 시흥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이날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노반공사 기본설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체구간을 10개 공구로 나눠 기본설계가 진행되며, 월곶역이 포함된 1공구는 6공구와 함께 턴키방식으로 오는 5월 발주, 12월 중 시공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시흥시와 LH가 633억 원의 역사 건설비 부담 조건으로 기본계획에 포함된 신설역인 장곡역과 시흥시청역은 2, 3공구에 포함되며 이번 기본설계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시를 비롯,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잇는 철도네트워크가 오는 2025년 개통되면 현재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 50분대에 진입하게 된다.

월판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으로 쉽게 접근하고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를 통해 동서를 잇는 철도 축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하게 된다.

월판선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250㎞/h급 한국형 준고속열차(가칭 EMU, Electric Multiple Unit)가 해당 노선을 동시에 운행한다.

송도역∼시흥시청역∼광명역∼인덕원역∼판교역에서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를 중심으로 인근 광명, 안양, 의왕, 성남이 추진협의체를 구성, 정부와 정치권에 월판선 건설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설득해 왔다"면서 "이미 개통돼 운행 중인 서해선과 내년 착공을 앞 둔 신안산선까지 총 3개의 노선이 시흥시청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뻗어 시흥은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철도교통 중심지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