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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흥

시흥~송도 연결 배곧대교 건설 가시화…내년 착공 전망

by SL. 2019. 1. 8.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인천 송도국제신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1.89㎞ ‘배곧대교’가 이르면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시흥시와 사업시행자인 배곧대교㈜ 등에 따르면 배곧대교 건설사업은 2014년 한진중공업이 최초 사업제안서 접수 이후 2016년 7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검토를 마쳤다. 같은해 11월 시흥시의회에서는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 동의안’을 원안 가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6년 12월 제3자 사업시행자 공모(BTO)를 거쳐 2017년 4월 가칭 배곧대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지난해 8월 건설출자 주관사가 한진중공업에서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변경(한진중공업 외 3사)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해 11월 공고를 통해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전략 및 소규모환경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개와 함께 같은 기간 중 주민의견을 제출받았다.

한진중공업이 최초 제안한 배곧대교는 총연장 1.89㎞로, 전체 길이는 사장교(250m), 접속교(1천480m) 등 1천730m, 왕복 4차로에 설계속도는 80㎞/h이다. 공사기간은 48개월이 소요된다. 준공 후 30년간 운영하며 사업자가 통행료로 건설비를 충당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MRG(최소운영수입 보장)는 없다.

현재 배곧대교 건설사업은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적용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는 기본설계VE(Value Engineering)가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시가 공고를 진행하며 ‘주민의견에 대한 보완방안 및 별도대안 제시’를 조건부로 내걸었던 만큼 주민들이 수긍할만한 대안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화물차량 배곧 진입 방지대책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전까지 배곧대교 화물차 관련 운영방안 ▶인접된 주거지역의 소음 분진 등 환경대책 ▶안전 통학로 확보를 위한 안전시설 설치방안 ▶대중교통 관련 지원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프라 개선으로 배곧신도시 활성화와 두 도시간 주 관문역할 및 오이도해상공원 등과 더불어 지역명소화(랜드 마크) 역할이 기대된다”며 “특히, 민간자본을 활용한 BTO 방식으로 시정부의 재정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조감도
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