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5
산단 주변 33만2590㎡ 그린벨트 해제절차 착수
내년 말 추가부지 확보땐 직접투자 3100억원 기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확장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구 미포동 234의1 일원 33만2590㎡의 미포산업단지 확장 예정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중 2등급을 받은 동쪽 부분을 토지이용계획 수립 시 환경평가에서 녹지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미포 국가산단 인근 개발제한구역 33만여㎡를 산업단지로 편입해 공장용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확정했었다.
당시 그린벨트 해제 면적의 20%에 해당하는 대체녹지를 조성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번 위원회에서 산단 확장 예정지의 동쪽 부분 일부를 대체녹지로 설정키로 했다.
미포산단 주변 지역은 동해와 접해 있어 산업단지 내부나 인근 해안지역을 매립해 공장용지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기업들이 공장용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이번에 해제되는 그린벨트가 주변에서는 유일하게 공장용지로 활용이 가능한 지역이다.
울산시는 도시계획위 통과에 따라 4~5월 중 국토부에 추가 산단 조성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을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린벨트 해제를 결정한 뒤 이 부지에 대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국가산단 구역 확정과 실시계획을 거치는 데 최소 1년2개월 이상 소요돼 본격 산단 조성 시기는 이르면 내년 말이나 늦어도 2016년 상반기에는 가능할 전망이다.
추가부지 확보로 유발되는 직접투자 기대액은 3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체녹지 조성지역이 확정됨에 따라 이른 시일 내 그린벨트 해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그동안 공장부지 확장에 애로가 많았던 조선업체 등 동구지역 기업들에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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