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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이야기

우이~신설 20분대 이동…내달 2일 '우이신설선' 개통

by SL. 2017. 9. 2.

2017.8.29


노선 고유색은 연두색…요금은 현재 지하철과 동일


서울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다음 달 2일부터 시내를 달린다.


서울시는 동대문구·성북구·강북구 등 동북권을 이어주는 우이신설선이 다음 달 2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을 총 13개 정거장(11.4㎞)으로 연결한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현재 지하철과 동일한 성인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3개 정거장(성신여대입구, 보문, 신설동)에서는 지하철 1·2·4·6호선과 환승 가능하다. 

노선 고유색은 연두색이다. 북한산 둘레길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대학가의 이미지를 담아 정했다.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시간 단축이다.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의 통행시간이 기존 50분대였으나 이제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우이신설선은 2량 1편성으로 운행된다. 혼잡도 100%를 기준으로 총 174명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 간격으로, 그 외에는 4~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총 운행회수는 평일 516회,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424회다. 정차시간은 일반역 30초, 환승역 40초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평일은 다음 날 오전 1시, 휴일은 밤 12시까지다.


시는 '안전'을 강조했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만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이에 운행 초기에는 전 역사와 열차 내에 29일 동안 하루에 95명씩 총2755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종합관제실에서는 총 403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객실 및 정거장 내부를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여기에 13개 역사에는 모두 스크린도어가 설치됐다.


스크린도어 광고판은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승객이 차량 내부에서 비상문을 열고 쉽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동차 내부와 좌석은 불에 타지 않는 불연소 내장재를 사용했다. 전동차 앞·뒤에는 비상 시 중앙통제실의 지시에 따라 조작할 수 있는 대피용 출입문이 있다.


객실 좌석은 45㎝로 설치됐다. 한국인 평균 체형이 변화함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43㎝에서 2㎝ 더 늘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신림선 도시철도, 동북선 도시철도, 지하철 9호선 3단계, 5호선 연장(하남선), 8호선 연장(별내선) 등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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