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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영종도이야기

영종·청라인구 15만명 육박...제 3연륙교 더 미룰 수 없다

by SL. 2016. 11. 13.

10년간 착공 여부 불투명...시의회 "국토부를 적극 설득할 것"

 

인천 중구 영종지역 주민들에게 교통 문제는 수년째 고민거리다. 공항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조성으로 영종지역 인구는 6만3348명(7월 말 기준)으로 급증했다. 10년 전 같은 시점(3만244명)보다 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현재 청라국제도시 인구는 8만4630명에 달한다.

반면 시내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영종대교를 통한 인천공항고속도로와 2009년 개통한 인천대교뿐이다. 둘 다 값비싼 통행료를 내야 하는 민자도로다. 2007년 영종대교로 공항철도가 다니기 시작했지만 도심 구간보다 높은 요금이 책정됐다.  

인천시의회 대표단이 9월 초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기로 한 배경엔 영종 주민들의 이런 답답함이 깔려 있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 초청 오찬 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영종지역 확대와 제 3연륙교 건설을 건의하면서 시의회 행보에도 힘이 실린 모양새다. 

영종대교 건너면 요금 치솟아 

영종지역은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도심 구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독립 요금을 적용받는 것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두 가지다. 우선 공항철도 요금이 차별적으로 매겨진다. 공항철도 인천시내 구간인 계양역·검암역·청라국제도시역에선 역 하나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하지만 영종역부터는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른다. 영종역에선 900원, 운서역에선 여기에 500원을 더해 총 14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통합환승요금제가 적용되면 영종역 750원, 운서역 125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철도와 연계한 버스 환승 할인도 이뤄지지 않는다. 시내 구간에선 버스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요금이 할인된다. 그러나 영종대교를 건너는 순간 이런 혜택은 사라진다. 비싼 공항철도 요금에 더해 이중적 차별을 겪는 셈이다. 

인내심 한계에 다다른 제3연륙교

 

 

 

 

201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영종하늘도시의 아파트 분양가엔 제 3연륙교 건설비가 포함돼 있었다. 주민들이 낸 돈은 5000억여 원. 200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방안을 검토한 지 10년 넘도록 제 3연륙교는 착공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고속도로·인천대교 사업자 손실이 커진다며 설계 용역마저 반대한다. 인천시가 손실보전 방안을 찾아야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최적 건설안과 기본설계 용역을 연말까지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달 초 국토부를 방문하는 시의회 김정헌(새·중구 2) 산업경제위원장은 "영종지역 발전과 주민 피해를 고려하면 제 3연륙교 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인천시가 기본설계를 추진하는 것에 발맞춰 국토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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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제3연륙교 첫발 개통 진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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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2

 

인천 영종~청라 제3연륙교 사업 ‘탄력’…기본설계 착수

인천의 제3연륙교가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시 중구 영종지역과 서구 청라지역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해상교량 3.54㎞ 포함 연장 4.85㎞로 총 사업비 5000억원이 소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월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용역’을 착수하고 2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 하에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는 1단계 최적 건설방안 마련 부문과 2단계 기본설계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번에 착수한 제3연륙교 용역은 일반 용역과는 다르게 1단계 최적 건설방안 마련 부문이 먼저 추진되고 이어 2단계 기본설계가 추진되는 단계별 추진방식을 택했다.

특히 1단계 최적 건설방안 부문은 학술연구단체인 대한교통학회와 인천발전연구원이 맡고, 2단계 기본설계는 전문 대형설계업체인 ㈜평화엔지니어링외 6개사 맡는다.

인천시는 “그동안 제3연륙교 건설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중앙부처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민자사업자의 손실보전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교통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인 대한교통학회 등을 통해 핵심 쟁점인 제3연륙교 건설 시 전환되는 교통량 등을 정확히 분석하고 대내외적으로 공신력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손실보전 방안을 찾아 중앙부처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3연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활성화 및 영종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편리성 도모를 위해 반드시 건설돼야 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 용역과정에서 기존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운영사의 MRG 및 손실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교통학회를 포함한 교통, 법률, 회계분야 전문가를 통해 교통량 분석, 손실보전금 추정, 손실보전 방안 등 여러 분야를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국토교통부, 영종대교ㆍ인천대교 민자사업자, LH공사 등 관계기관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최적 건설방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와 원활한 협의를 위해 당정협의회 등 대내외적인 지원과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내 시민과의 약속인 제3연륙교 건설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와 LH공사는 ‘영종~청라간 제3연륙교’ 건설사업으로 그동안 침체돼 있던 영종지역 부동산경기를 호전시켜 미분양 토지 해소는 물론 이를 통해 영종지역에서 추진되는 다른 사업을 활성하고 조기에 착수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602000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