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도시계획사업/전철·도로이야기

수서~광주 복선전철..80조 3차 국가철도망 윤곽 내주 공청회서 공개..평택~오송 KTX 신설·위례~과천 지하철 노선도

by SL. 2016. 4. 17.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올해부터 2025년까지 신설·보수 철도 노선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윤곽이 내주 후반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2차 계획의 미진한 사업에 대한 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신규사업은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당초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철도구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민원 폭주로 한 차례 발표를 미뤘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 기간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며 총사업비는 약 80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완료된 연구용역을 보강해 내주에 공청회를 열어 공개하기로 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란 철도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10년 단위의 중단계 계획이다. 계획에는 Δ철도의 중장기 건설계획 Δ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교통체계의 구축 Δ소요재원의 조달방안 Δ환경친화적인 철도 건설방안 등이 들어 있다.

국토부는 그동안 전국의 각 지자체가 제출한 112개 사업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철도망 계획에서 미진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3차는 철도망의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계획을 세웠다"면서 "신규 사업보다는 그동안 단절된 구간이나 병목이 예상되는 구간, 철도망이 필요한 곳을 위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2014년도 예비타당성을 거친 수서~경기 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다. 단절된 지역을 잇는 사업으로 19.2㎞에 달하며 총 사업비가 8935억원, 사업기간만 8년 정도다.

그동안 강원과 중부내륙지역은 서울북부에서만 철도로 접근할 수 있었으나 향후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추진되면 수도권 강남지역에서도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강릉 구간은 수서~광주 복선 전철과 원주~강릉 철도와 연계해 운행하면 1시간 10분으로 단축된다. 현재 서울~강릉 구간은 열차로 5시간3분, 버스로 2시간40분 정도 소요된다.

병목현상이 예상되는 평택~오송 구간도 재정사업으로 KTX가 신설된다. 46.3㎞의 철도를 놓으며 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 수준이다. 평택~오송 구간 선로가 신설되지 않으면 서울·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와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한 개 선로만 이용하게 돼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과천 경마공원을 출발해 송파 복정역까지 15.22㎞를 연결하는 과천위례선도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추정사업비만 1조4000억원에 이른다.

한편 국토부는 공청회와 관계기관, 부처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철도산업발전위원회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추계획안 심의도 요청할 예정이다.

hj_ji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도권 토지투자  010-7349-5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