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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양양이야기

[속초]“7만톤급 크루즈 접·이안 능력 입증”

by SL. 2016. 5. 16.
2016.5.16

코스타 빅토리아호 내일 속초항 입항 기념식
관광객 2,000여명 싣고 러시아·일본 등 항해


7만5,000톤급 크루즈인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가 17일 오전 8시30분 속초항에 입항한다.


이번에 입항하는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승객 정원 2,464명, 전장 252.9m 규모의 크루즈로, 승무원 790명을 태우고 16일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이튿날 오전 속초항에 입항하게 된다.


국내 관광을 목적으로 일본에서 출항 예정이었던 일본 관광객 100여명은 지난달 14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로 인해 승선을 취소했다.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17일 오후 7시 (주)롯데관광에서 모객한 관광객 2,000여명을 싣고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무로란, 아오모리 등을 거쳐 24일 부산에 도착해 7박8일간의 항해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속초시는 코스타 빅토리아호 입항일인 17일 오후 4시30분 속초항 관광선 부두에서 꽃다발 및 감사패 전달, 기념사진 촬영, 시립풍물단 공연 등 크루즈 출항 기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속초항은 1997년 12월8일 개항한 이후 7만5,000톤급 크루즈를 처음으로 유치한 만큼 코스타 빅토리아호의 성공적인 입·출항을 계기로 대형 크루즈 선사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크루즈선 입항으로 속초항의 7만톤급 크루즈선 접·이안 능력을 입증하게 되며 크루즈 모항 기지로 한 발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강원도해양관광센터와 협력을 강화해 중대형 크루즈 유치 홍보와 선사 유치에 집중해 속초항이 환동해 크루즈 중심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달순기자
http://m.kwnews.co.kr/nview.asp?s=501&aid=216051500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