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3
중구·마포구 땅값 3.3㎡당 4000만원 돌파…강남보다 비싸
전국 땅값 평균 거래가 3.3㎡당 270만원
서울 땅값 평균 거래가격이 전국 평균 보다 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서울의 땅값은 전국보다 8배 비싼 3.3㎡당 2152만원에 거래됐다. 지역별로는 부산(761만원)이 뒤를 이었으며 인천(610만원)과 대구(460만원), 울산(441만원), 경기(431만원), 대전(416만원), 세종(368만원) 순이다.
작년 토지가격이 8% 오른 제주의 대지 땅값은 3.3㎡당 211만원으로 전국 평균(270만원)보다 낮았다. 이밖에 경북(92만원), 충북(89만원), 전북(71만원), 전남(64만원)은 3.3㎡당 100만원 이하의 낮은 가격에 팔렸다.
전국의 땅값 평균 거래가격은 3.3㎡당 27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법적으로 공시된 단독주택 등의 평균 건축비 통계는 없지만 국토교통부에서 6개월마다 발표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기본형건축비는 3.3㎡당 597만9000원이다.
이중 서울은 도심과 가깝고 명동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구(4894만원)와 마포구(4224만원)의 대지 땅값이 3.3㎡당 4000만원을 넘었고 강남권보다 비쌌다. 강남구는 4000만원에 못 미치는 3928만원이며 서초구는 3256만원에 집계됐다. 송파구는 3000만원 이하인 3.3㎡당 2594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성남 구시가지 중원구로 1693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수원시 영통구(1497만원), 안양시 동안구(1487만원), 과천시(1323만원), 광명시(1323만원), 성남시 분당구(1097만원), 안양시 만안구(1051만원), 성남시 수정구(1006만원) 순으로 높았다. 경기도에서 전원주택이 많이 지어지는 양평군의 땅값은 3.3㎡당 9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귀농·귀촌을 위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밭이나 논, 과수원 등을 매입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산업단지나 택지지구·신도시 등의 개발로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은 용도변경에 따른 땅값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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