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도시계획사업/전철·도로이야기

서울-인천시,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 변경 합의

by SL. 2019. 6. 10.

경기도, 국토부에 건의 예정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하는 계획에 대해 서울시와 인천시가 최종 합의했다. 명칭 개정 건의를 위한 법적 준비절차가 완료된 셈이어서 경기도의 명칭 개정 노력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에 동의하는 서울시와 송파, 노원, 강동 등 3개 구청 동의서를 경기도에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달 중순까지 관련 준비 절차를 마치고 국토부에 명칭 변경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3월 지사 선거 당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은 서울 중심의 사고"라며 "경기도지사가 되면 이름부터 바꿀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이후 도는 인천시와 함께 지난해 12월 21일 국토부에 명칭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고속도로의 명칭 변경을 위해서는 해당 노선을 경유하는 모든 지자체장의 동의를 얻어 2개 이상 지자체장이 공동 신청하도록 돼 있어 서울시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서울시 송파구와 노원구, 강동구를 경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도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벌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인천시와 도내 14개 시군 동의를 이끌어 냈다. 올해 1월에는 이화순 행정2부지사가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만나 명칭변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이후 4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쳐 지난 4월 11일 명칭개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성과를 이뤘다.

방윤석 경기도 건설국장은 “명칭 변경은 경기도와 인천시를 서울 외곽으로 만들어버리는 기존 이름을 버리고 수도권이라는 새로운 희망과 꿈의 지역으로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회와 해당 시군, 인천시의 적극적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특히 서울시에서 수도권 상생·협력이라는 큰 그림을 보고 적극 협조해줬다. 향후 명칭개정 과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seoul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71406


  길 뚫리면 돈이 모인다

http://blog.daum.net/jds503/6233